[종합] '최민환♥' 율희 "걸그룹 활동 때 생리 주기까지 공개…약 도움 받아" 고백('금쪽상담소')
[종합] '최민환♥' 율희 "걸그룹 활동 때 생리 주기까지 공개…약 도움 받아" 고백('금쪽상담소')
[종합] '최민환♥' 율희 "걸그룹 활동 때 생리 주기까지 공개…약 도움 받아" 고백('금쪽상담소')
[종합] '최민환♥' 율희 "걸그룹 활동 때 생리 주기까지 공개…약 도움 받아" 고백('금쪽상담소')
[종합] '최민환♥' 율희 "걸그룹 활동 때 생리 주기까지 공개…약 도움 받아" 고백('금쪽상담소')
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율희와 최민환이 자녀 교육관에 차이로 인한 고을 드러냈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최민환, 율희 부부가 출연해했다.

최민환은 FT 아일랜드 멤버, 율희는 걸그룹 라붐 출신. 최연소 아이돌 부부가 된 두 사람은 현재 재율, 아윤, 아린 삼남매를 키우고 있다.

최민환은 율희의 과하게 높은 교육열을 걱정했다. 최민환은 "율희는 쓸데없는 고집을 부리는 경향이 있다. 아이들을 좋은 유치원에 보내고 싶다고 해서 유치원을 멀리 보내고 있다. 등원하는 데만 1시간 30분가량이 걸린다"고 털어놨다. 이어 "놀이공원을 가도 토요일에 레고랜드, 일요일에 롯데월드, 월요일에 서울랜드를 가는 식"이라고 했다.

율희는 "어느 엄마나 아이들에게 좋은 것을 해주고 싶지 않나. 영어 유치원과 발레 교육까지 하는 곳이라 아이 3명 교육비에 한 달 기본 800만 원을 소비한다"고 상반된 태도를 보였다. 또한 "놀이공원 티켓 가격만 70~80만 원을 쓴다. 아이들한테는 고민 없이 하는 편"이라고 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교육관이 맞지 않아 보인다. 부부 싸움의 3대 원인 중 하나가 '자녀 교육 문제'"라고 우려했다.

오은영은 "만 2세, 만 4세 아이들이 매일 1시간 30분 통학하기에는 멀다. 성인인 부모도 출퇴근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교육 기관을 선택할 때 여러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시기의 아이들은 내가 많은 사람들 중 n분의 1이라는 것을 경험해야 한다. 만 4세는 욕구 지연을 배워야 하는 나이"라고 설명했다.

최민환은 "아이가 살아가면서 절제하는 법을 배우는 것도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아내는 아이가 원하고 갖고 싶은 게 있으면 잘 사준다. 좀 과하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대량 제공 육아를 하는 이유가 있을 것 같다"라고 물었다. 율희는 "어린 시절 집안이 풍족하지 못했다. 냉장고에 빨간 압류 딱지가 붙기도 했다. 당시 친구들이 워터파크로 놀러갔는데 나만 입장료가 비싸서 못 갔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오은영은 "어릴 적의 결핍을 아이들에게 투영하는 것 같다"라고 정곡을 찔렀다. 그러면서 만 4세에는 욕구 지연을 배워야 하고 건강한 좌절과 결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율희는 육아에 대한 명확한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때때로 절망하고 자책하는 경향이 있었다. 최민환에게 사소한 것도 물어볼 정도로 수동적이고 의존적인 성향을 나타내기도 했다.

율희는 "걸그룹 활동이 생각보다 규제가 심하다. 생리 주기까지 얘기해야 하고 화장실도 얘기하고 다 같이 가야한다. 모든 게 저희 선택이 없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그게 익숙해졌나보다"라고 자신을 돌아봤다.

부부는 술을 마실 때 진지한 대화가 싸움으로 이어지는 일도 많다고 고백했다. 최민환은 술기운을 빌려 속마음을 이야기하려 하고, 율희는 불편한 이야기로 인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율희는 라붐 활동 당시 연예계 활동이 힘들어 약의 도움도 받았다고 고백하며 최민환에게 많이 의지했다고 한다. 율희는 "결혼하는 시점에서 부모님과 충돌이 있어 오빠와도 서운한 일이 있었다. 다 제가 죄인 같았다. 그런 얘기를 꺼낼 때 힘들었던 모든 게 확 몰려온다"고 말했다.

최민환은 율희가 부모님 이야기, 걸그룹 탈퇴 이야기가 나오면 유독 예민하고 대화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율희는 "그때 감정을 되살리고 싶지 않다. 부모님도 연관돼 있다. 그때 들었던 죄책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 다시 직면하기 싫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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