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계일주' 기안84/사진=조준원 기자
'태계일주' 기안84/사진=조준원 기자
기안84가 김지우 PD와의 친분을 드러냈다.

9일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지우 PD와 기안84, 이시언이 참석했다. 빠니보틀은 개인 일정으로 인해 불참했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가방 하나 달랑 메고 무작정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그를 위해 지구 반대편으로 달려온 찐형 이시언,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의 현지 밀착 여행기를 담는다.

기안84는 "예능을 8년 정도 했는데 못봤던 그림들이 많이 나와서 잘 됐으면 좋겠다. 녹화를 2회 분량까지 떴는데 재밌더라. 냉정하게 보려고 하는데 재밌게 나온 것 같아서 시청률도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기안84는 김지우 PD에 대해 "내 친구 중에 고학력자가 없는데 서울대 나온 친구라 엄마가 엄청 좋아한다"고 말했다.

'나혼자산다'를 통해 인연을 맺어 친분을 쌓은 김 PD와 기안84. 김 PD는 "기안84와 등산과 러닝을 하면서 많이 친해졌다"고 말했다. 이시언의 중간 투입에 대해서는 "이시언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출연을 결정했다. 이시안 형님이 진짜 도시 남자다. 도시적이고 세련된 분인데 기안84를 위해서 먼 길도 와주시고 힘든 일정도 같이 해줬다"고 고마워했다.

이에 이시언은 "스케줄 때문에 거의 못 갈뻔 했다. 8개월 전부터 가기로 했는데 기안84에게는 숨기고 있었다"고 밝혔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오는 11일 오후 4시 30분 첫 방송 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