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사장님을 잠금해제'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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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협, 박성웅의 하이브리드 공조가 시작됐다.

지난 8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 2회에서는 초특급 낙하산을 타고 실버라이닝에 입성한 박인성(채종협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스마트폰에 갇힌 김선주(박성웅 역)를 마주한 박인성은 혼란에 빠졌다. 게다가 자신을 대신해 실버라이닝 사장이 되면 10억을 주겠다는 파격 제안은 도무지 믿기 힘들었다. 그러나 박인성은 이 말도 안 되는 제안을 수락하기로 했다.
/사진=ENA '사장님을 잠금해제'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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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라이닝 입성은 첫 출근부터 만만치 않았다. 박인성은 연기 전공자답게 "여긴 내 무대고, 지금부터 난 사장이야"라는 말을 되새기며 메소드 인생 연기를 펼치겠노라 결의를 다졌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등판한 신임 사장을 보는 시선들이 곱지 않았다.

범영 그룹 회장의 후계자 자리를 두고 실버라이닝 김선주 사장의 존재를 장애물로 생각하고 있는 오영근(정동환 역) 부회장의 사람인 곽삼수(김병춘 역) 상무에게 박인성은 눈엣가시였다. 비서까지 자신의 편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을 간파한 박인성은 이를 저지했다.

김선주와 실버라이닝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아는 비서 정세연(서은수 역)은 치명적인 적일 수 있지만, 든든한 아군이 될 수도 있다. 박인성과 김선주는 그의 자리를 지키며 정세연을 믿어보기로 했다.

박인성은 딸이 보고 싶은 김선주를 대신해 집으로 향했다. 멀찍이 스마트폰 렌즈를 통해 딸을 바라보는 김선주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선주는 딸의 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날의 진실을 풀고 스마트폰에서 벗어나야만 했다.
/사진=ENA '사장님을 잠금해제'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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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늦은 밤 어디론가 향하는 집사 심승보(최진호 역)의 모습을 포착한 두 사람은 그 뒤를 쫓았다. 분명 행방불명된 김선주의 상태를 확인하려 누군가가 접근할 거고, 그 타깃으로 심 집사가 적격이었기 때문. 그러나 예상치 못한 인물이 등장했다. 바로 비서 정세연이 나타났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 박인성의 추적은 계속됐다. 숨겨둔 비밀문서를 찾기 위해 김선주의 집으로 향한 박인성. 서재 잠입에 성공했지만, 김선주가 찾던 문서는 사라지고 없었다. 여기에 자신이 스마트폰 주인이라는 발신자 표시 제한 문자가 돋보였다. '김선주, 당신 정체가 뭐야?'라며 혼란에 빠진 박인성의 엔딩은 궁금증을 자극했다.

김선주가 스마트폰에 갇힌 그날의 정황은 의문투성이다. 김선주는 사고 전 일주일의 기억이 사라졌고, 박인성이 스마트폰을 주운 지점은 산을 올라야 가능한 곳이었다. 왜 그날 딸이 있는 캠핑장이 아닌 산속을 헤매고 있었던 것일까. 여기에 김선주의 행방을 추적하는 위험한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다. 김선주를 둘러싼 신경전 역시 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실버라이닝과 손을 잡고 회장 자리를 노리던 오미란(이상희 역),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범영전자 오영근 부회장은 박인성을 지켜보기 시작했다. 과연 위험천만한 속에서 박인성은 스마트폰에 갇힌 김선주와 무사히 진실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ENA '사장님을 잠금해제'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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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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