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방송인 김경욱이 부캐릭터 '다나카상'을 띄우기까지 4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고백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안재욱, 신성우, 윤병희, 다나카가 출연했다.

이날 MC 유세윤은 김경욱에게 "단기간에 뜬 줄 알았는데 활동한 지 오래됐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경욱 "영상 댓글에 ‘이 짓거리를 4년 동안 했다’고 쓰여있다"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반응도 없는데 4년이나 밀었나"라고 했다. 김경욱은 "이걸로 (채널 구독자 수가) 25만 명 늘었다"라며, "한국 속담 중에 ‘깨진 독에 물 붓기’ 그 수준으로 반응 아예 없었다. 포기하고 싶을 때 많았지만 내가 하면서 행복했다"고 이야기했다.

또 "‘이렇게 재미있는데 왜 반응이 없을까’ 하면서 하늘에 원망도 했다”는 고백도 했다. 이어 “무언가를 하다가 중간에 지치는 분들이 저를 보면서 언젠가는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얻으셨으면 한다”며 “희망의 아이콘이 되고 싶다"라고 덧붙이기도.

유세윤은 "4년 전부터 똑같은 패션이었나"라고 재차 질문했다. 김경욱은 "한 번도 바꾼 적 없다"라며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헤어스타일은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 주인공 역을 맡은 안재욱을 따라 한 것"이라며 재치도 놓치지 않았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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