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민심 무너졌구나"…딘딘의 후회, 막내 유선호 첫 출근길 공개 ('1박 2일')


문세윤과 딘딘이 초호화 럭셔리 울릉도 투어에 감동받았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는 '2022 동계 하나 빼기 투어' 특집으로 이뤄졌다.

생애 7번째 울릉도에서 미꾸라지 잡이 체험을 하게 된 김종민을 뒤로하고, 무사히 살아남은 멤버들은 잠자리 복불복을 위해 베이스캠프의 수영장에서 수중 대첩에 참가하게 됐다. 각각의 튜브에 올라타 줄다리기를 하는 ‘노를 저어라’ 게임이 시작된 된 가운데, 연정훈은 노를 대신할 아이템으로 숟가락이 당첨돼 보는 이들의 배꼽을 쥐게 했다. 그러나 첫 대결에서 딘딘과 맞붙은 그는 줄을 잡아당기는 반칙으로 ‘초딘’의 울화통을 터트리며 결국 대결에서 승리했다.

문세윤은 ‘물개뚱’으로 변신, 유연하게 헤엄을 치는 동시에 범접할 수 없는 힘까지 자랑하며 나인우, 연정훈을 무찌르고 최종 우승자가 되었다. 보상으로 초호화 로열 스위트룸 숙박의 기회를 얻은 그는 레드 카펫 위를 거닐면서 감격한 모습을 보이기도. 1명의 멤버와 함께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은 문세윤은 딘딘을 선택, 행복한 동행을 시작했다.
[종합] "민심 무너졌구나"…딘딘의 후회, 막내 유선호 첫 출근길 공개 ('1박 2일')
하지만 문세윤과 딘딘은 도착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머나먼 여정에 점차 불안감에 휩싸였다. 항구에 도착한 이들은 우승 상품의 정체가 울릉도로 떠나는 크루즈 숙박 패키지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절망감에 빠지기도. 한편 두 사람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던 김종민과 갑판 위에서 재회, 예상치 못한 상황에 화들짝 놀랐다.
[종합] "민심 무너졌구나"…딘딘의 후회, 막내 유선호 첫 출근길 공개 ('1박 2일')
딘딘은 크루즈에 감금되어 있던 김종민의 짠내 가득한 비하인드 스토리에 "일어난 지 24시간 뒤에도 웃길 수 있는 사람이 있었어"라고 폭소를 터트리며 뜻밖의 위안을 받았다.

이동 중 문세윤은 딘딘에게 "너 혼나야해 , 예능에서 삐치는게 어딨나"며 게임 도중 입술을 쭉 빼던 딘딘을 언급했다.

딘딘은 "삐진게 아니라 처음에 욱했다, '아 저형 또 저러네' 약간 욱했다"고 말했다. 연정훈과의 게임 중 자신의 편을 들지 않았던 것에 대한 불만 표출. 딘딘은 게임 중 '나 안 해!'라고 외치며 장난으로 프라이팬을 쳤는데 아무도 리액션을 하지 않았다. 딘딘은 "'이게 아닌데?' 싶었다. 근데 무거워서 안 뒤집혀 내가 뒤집혀서 (물 속에 빠졌는데) 아무도 안 웃더라. 아 민심이 무너졌구나 느꼈다"고 털어놨다.
[종합] "민심 무너졌구나"…딘딘의 후회, 막내 유선호 첫 출근길 공개 ('1박 2일')
[종합] "민심 무너졌구나"…딘딘의 후회, 막내 유선호 첫 출근길 공개 ('1박 2일')
연정훈과 나인우는 해변 옆 자갈밭에서 야외 취침을 했지만, 현장에서 일출 관광을 즐기고 조기 퇴근까지 하게 되면서 해피 엔딩을 맞았다. 반면 침대 하나 없는 크루즈 객실에서 눈을 뜬 김종민은 울릉도 학포항에서 바다 미꾸라지 30마리 잡이 체험에 나서며 아침부터 바쁜 시간을 보내기도. 김종민은 미꾸라지 잡이의 손맛을 느끼며 즐거워하는 것도 잠시, 거대한 배도라치를 목격하고 기겁하며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터트렸다. 20분이라는 짧은 제한 시간에 불안함을 느낀 김종민은 스태프들을 대거 투입, 미꾸라지 원정대를 결성해 텐션을 끌어올리며 무사히 임무를 수행했다.

김종민과 달리 VVIP 룸에서 초호화 럭셔리 크루즈 숙박을 즐긴 문세윤과 딘딘은 관음도로 향해 인생 샷을 찍는 포토 투어에 나섰다. 청량한 울릉도 바다를 누비던 중, 문세윤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복통에 진땀을 흘리며 괴로워했다. 간신히 평정심을 되찾은 그는 예술혼을 불태우는 사진작가의 지시 아래 낭만이 가득 담긴 인생 샷을 남겼다.

다시 만난 김종민과 문세윤, 딘딘은 신선한 해물이 듬뿍 담긴 물회와 독도 새우 한상차림으로 구성된 초호화 럭셔리 조식 먹방을 펼쳤다. 세 남자는 또다시 연행되어 갈지도 모르는 자신들의 운명을 걱정하며 불안감을 드러내면서도, 푸짐한 메뉴를 만끽하며 무탈하게 마지막 식사를 마쳤다.

한편 방송말미 뉴 막내 유선호의 첫 출근길이 공개됐다. 유선호는 “어제 한숨도 못 잤다”며 “어렸을 때 저의 일요일을 책임졌다. 울릉도, 독도를 꼭 가보고 싶다”고 말해 그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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