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살림남2' 방송 화면.
사진=KBS '살림남2' 방송 화면.
정태우 아내 장인희가 괴력을 뽐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정태우 가족은 조한선과 함께 캠핑장 운동회에 참여했다.

운동회는 2인 3각에 이어 신문지 위에서 오래 버티기 경기를 진행했다. 정태우 둘째 아들 하린이는 “한선이 삼촌이랑 하고 싶어”라고 했지만, 정태우 부부는 “그건 이상하지”라며 거절했다.

신문지가 점점 작아지고 정태우의 한 발만 올라가는 크기로 줄어들자 장인희는 “나한테 업혀”라고 했다. 박준형은 “이게 되는 거야?”라고 깜짝 놀라는 것과 달리 장인희는 정태우를 업고도 미동도 없는 모습을 보였다.

장인희는 “비행기에서 승객들 짐도 많이 올려드리고 무거운 것도 많이 들어서 힘 하나는 자신 있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장인희가 끝까지 버텨내면서 정태우 가족은 결승에 올라갔다. 김지혜는 “비행기 안에서 중심을 잘 잡으니까 신문지 위에서도 중심을 잘 잡았다”라고 추측했다.

결승에서는 정태우가 “아빠가 보여줄게”라며 가족들을 업었다. 가까스로 버텨낸 정태우는 결국 공동 우승을 차지했지만, 경기가 끝나자마자 쓰러져 웃음을 안겼다.

다음 종목은 '목말 타고 과자 먹기'였다. 정태우와 정하린은 쉬는 시간을 이용해 연습했지만, 정하린은 과자가 닿지 않자 실망했다. 정하린은 조한선에게 "삼촌 키 몇이냐"라며 물었고, 187cm이라는 말에 "이번 판은 삼촌이랑 하겠다"라며 조한선을 선택했다. 이에 정태우는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조한선과 정하린이 우승했고, 정하린은 "오늘 운동회 너무 재미있었고 한선이 삼촌 덕분에 1등 해서 너무너무 좋다. 한선이 삼촌 사랑한다"라며 기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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