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십오야'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십오야' 영상 캡처
'내 어깨를 봐 탈골됐잖아' 은지원과 조규현이 다른 연애관으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지난 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십오야의 '내 어깨를 봐 탈골됐잖아'에서는 'EP.8 마이조은사이가 신선한 안주를 대하는 대략 101가지 정도의 방법'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통영의 다찌집에 찾아간 은지원, 조규현, 송민호. 세 사람이 한 곳에 모이자 나영성 피디는 "기존의 게스트와의 케미를 찾았다면, 진짜 맛있는 집을 찾아서 술례를 하려고 한다"고 운을 띄웠다.

또 나영석 피디는 "술을 마시면서 게임을 하는 게 어떠하냐"라며 '신서유기'에서 했던 게임을 제안했다.

이들이 제안한 게임은 '훈민정음'. '훈민정음'은 영어 등 외래어, 외국어를 전혀 써서는 안 된다. 대화 주제로는 '10년 간 1명 사귄 사람 vs 1년 간 10명 사귄 사람' 고르기가 나왔다.

은지원은 단호하게 "난 10년 간 1명 사귄 사람. 1년 간 10명 사귀었다는 건 그냥 한 달에 한 명씩 만났다는 거다. 눈이 높다는 뜻도 되고 자신이 맞지 않으면 그 사람을 바꾼다는 거다. 그리고 내가 두 달을 만약 사귄다고 하면, 그걸로 내가 위너로 여기는 것도 싫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듣던 조규현은 "나는 전자가 부담스럽다. 1년 간 10명 사귄 게 낫다. 아무래도 짧게 사귄 거면 연애를 길게 안 한 거니까"라고 답했다.

은지원은 "연애 초반에 오히려 할 거 다 해"라며 조규현의 반응을 이해하지 못했다. 조규현 역시 은지원의 태도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에 은지원은 "야. 한 달 길다. 30일이다"라며 "너 여자들이 그러니까 널 싫어하는 거야. 네가 발라드 한다고 그렇게 정서적으로 구는 거야?"라며 벌주를 마셨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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