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사진=방송캡처)

'일당백집사' 송덕호가 이혜리에게 고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에서는 순경 서해안(송덕호 분)이 백동주(이혜리 분)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서해안은 한 공원에서 백동주와 함께 운동에 나섰고, 동주와 함께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 나가던 해안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서울로 수학여행 갔던 이야기를 전하며, 어린 시절부터 서울의 삶을 동경해왔다고 전했다. 그때 동주가 "서울 어때요? 좋아요?"라고 물었고, 이에 해안은 "좋아요"라고 대답했다.


해안은 잠시 뜸을 들인 후 동주를 바라보며 "그리고 동주 씨도 좋아요. 제가 참말로 우리 동주 씨를 많이 좋아하네요"라고 갑작스러운 사랑 고백을 했다.


이어 해안은 "나의 만병통치약 아시죠? 동주 씨만 보면 머리 아픈 것도 싹 나은다니깐요. 우리 엄마 같어요. 엄마 같어서 좋아요"라며 고백을 이어갔지만, 동주는 "해안 씨 고마워요. 근데 저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미안해요 해안씨"라며 고백을 거절했다.


이후 해안의 고백 사실을 알게 된 빈센트(이규한 분)의 잔소리가 이어졌다. 빈센트는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말인 거 몰라. 입장 바꿔서 어떤 여자가 너한테 고백하는데 아빠 같다고 하면 어떡하겠어?"라고 말했고, 무언가 잘 못 됐다고 인지한 해안은 "와매. 씨"라고 뒤늦은 후회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송덕호는 이번 화를 통해 혜리에게 갑작스런 사랑 고백으로 웃기면서도 안타까운 상황을 만들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더했다. 특히 완벽한 전라도 사투리 구사와 순박한 연기력으로 서해안 캐릭터 그 자체를 연기했다.

한편 '일당백집사'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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