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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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가 부자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아들 허웅의 경기를 상대 팀 구단주로서 지켜보는 아버지 허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허웅은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가 구단주인 팀과의 맞대결에 대해 "당연히 승리하는 게 맞다. 54게임 중에 한 게임처럼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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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는 허웅의 득점에 미소를 지었다. 이를 본 김희철은 "잠시만요"를 외쳤다. 김희철과 전현무는 "골을 먹혔는데 너무 웃고 있는 거 아니에요?"라고 물었다. 허재는 아차 한 듯 "너무 잘해서"라고 답하며 웃었다.

허재는 허웅을 보며 "저 X이 비수를 꽂네"라고 말하며 광대가 한껏 승천했다. 김숙은 "입은 엄청나게 웃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주호는 "방송 끝나면 선수들 사기가 많이 떨어질 것 같다"고 짚어 웃음을 안겼다.

또한 허재는 "웅이도 많이 는 게 저런 패스를 하더라고"라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저런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다"고 했다. 김희철은 "저건 모두가 안다"고 말했다. 그러자 허재는 "실수했네"라며 웃었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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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이 득점 후 자유투까지 얻어내자 허재는 표정 관리에 들어갔다. 그러면서 "저거는 잘했네"라고 칭찬했다. 허재는 "저 X(허웅) 때문에 따라갈 만하면 벌어진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허웅의 활약이 계속되자 허재는 "표정 관리가 너무 안 된다"고 머쓱 해했다.

경기 결과 허재가 구단주인 팀이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허재는 "모든 선수에게 다 칭찬해주고 싶고, 다 격려해주고 싶다. 모든 선수와 감독, 코치들이 잘했다. 부자 대결이지만 우리가 이긴 것에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허웅이) 멋진 플레이를 보여줘서 만족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허재가 인터뷰 중 허웅이 등장했다. 허웅은 "뭘 어떻게 예상해?"라고 말했다. 허재는 "잘했어"라고 했다. 허웅은 "뭘 잘해"라고 받아쳤다. 허재는 "왜 나한테 성질이냐? 왜 나한테 성질내고 지X이야"라고 말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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