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혜진의 What see TV' 영상 캡처
사진='윤혜진의 What see TV' 영상 캡처
배우 엄태웅이 아내 윤혜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는 "국립발레단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윤혜진은 "오랜만에 국립발레단 신단원 오디션이다. 발레계 꿈나무들, 미래 그런 친구들 심사하러 오늘 예술의 전당 국립발레단에 오랜만에 출동"이라며 운을 띄웠다.

이어 "설렌다. 어떤 친구들 올지. 오디션 봤을때 기억 난다. 너무 떨린다. 팁을 주자면, 물론 올라가면 다 끝나있겠지만. 이게 극비다. 심사위원 누구고 이런거. 혹시 전화올까봐. 내가 심사위원인지도 며칠 전에 알았다. 떨지 마라. 떠는게 몸에서 보이는 순간 그때는 이미 춤에 자신이 없는게 보인다. 베테랑들한테는"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엄태웅은 "작은 떨림은 좋지 않냐"라고 물어봤다. 윤혜진은 "귀엽다. 실수 해도 된다. 내 심사 기준은 실수해도 된다. 사람이니까 실수할수 있다. 그 한번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다. 하지만 실수를 한 뒤에 그 아이의 대처, 대담함. 실수는 그냥 지나간거다. 거기 얽매여서 다음것도 제대로 안하면 안돼. 넘어지면 일어나서 아무일 없었다는듯 우아하게 춰야한다. 그런면을 볼것같다. 실수 안하면 제일 좋고"라며 자신의 철학을 드러냈다.

심사장에 도착한 엄태웅, 윤혜진 부부. 윤혜진은 "심사 할 때 뭐하고 있을거냐"라고 질문했다. 엄태웅은 "여보의 그런 모습 봤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하지만 윤혜진은 "보고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상상에 맡길게"라고 말했다.

이후 건물 앞에서 만난 동료 발레리노와 반갑게 포옹한 윤혜진. 이 모습을 보던 엄태웅은 "저 막 안고 난리네 저런"이라며 애정과 질투를 동시에 보여줬다.

심사를 마친 윤혜진. 예능 프로그램 '해방타운'에 함께 출연했던 이영철 무용가와도 반갑게 인사했다. 윤혜진의 어깨를 다독이는 모습을 촬영하던 엄태웅. 때마침 카메라 초점이 흐려졌고, "질투심에 흐려지는 초점"이라는 자막이 폭소를 유발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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