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없는날' /사진제공=JTBC
'손없는날' /사진제공=JTBC
배우 한가인이 자신과 싸우고 친정집에 돌아간 친정엄마를 남편 연정훈이 다시 모셔왔던 일화를 공개한다.

JTBC 새 예능 ‘손 없는 날’은 낯선 곳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시민들이 이사를 결심하기까지의 인생 스토리를 담아 가는 프로그램. 결혼 후 분가, 인생 첫 독립, 가족의 증가와 축소 등 삶의 오르막과 내리막의 정점에서의 ‘이사’에 얽힌 현재 진행형 이야기로 야외 예능에 낯가리는 국민 MC 신동엽과 급발진 TMT(투 머치 토커) MC 한가인이 이끈다.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손 없는 날’은 ‘태풍이 지나가고’라는 부제로 연년생 두 딸을 둔 부부가 친정집으로 이사하게 된 사연을 공개한다. 현재 사는 집에서 프러포즈부터 시작했던 이들 부부는 해외 출장 떠나는 남편을 위해 사랑 가득한 편지를 캐리어에 숨겨 두는 등 러블리함 가득했던 신혼을 고백해 신동엽과 한가인의 부러움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맞벌이 중에 연년생 두 딸이 태어나고 행복함 속에 고된 현실을 맞이해 친정엄마가 육아를 도와주고 있는 상황. 이에 현재는 친정집으로 들어가게 된 사연을 밝히며 웃음과 함께 신동엽 한가인의 가슴을 울컥하게 했다는 후문.

이 과정에서 한가인이 친정엄마와 함께 사는 사연을 공개해 의뢰인의 깊은 공감을 유발한다. 한가인은 “저는 아이를 낳고 아이 보려고 친정엄마가 오셨다가 아직까지 못 가셨다”라며 맞벌이 부부의 육아 고충으로 친정엄마가 발이 떨어지지 못했던 사연을 밝힌 후 “엄마와 같이 살면 싸우게 되는 경우가 있다”라며 친정엄마와 크게 싸웠던 경험을 밝힌다.

그는 “어느 날 엄마가 화가 나서 댁으로 갔다. 남편(연정훈)이 집에 와서 내 이야기를 듣더니 조용히 장모님 댁에 가서 어머니를 모셔왔다”라며 자신과 친정엄마의 싸움에 연정훈의 중재가 화해의 계기가 됐음을 밝혀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

그러나 조용히 듣던 신동엽은 손을 가로저으며 “근데 다른 집은 그렇게까지 엄마와 딸이 싸우지 않아요. 깜짝 놀랐어”라고 정색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의뢰인의 친정엄마 또한 “우리도 그렇게까지 싸우지 않아요”라며 거들고, 한가인은 “우리가 너무 했네요”라고 인정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

‘손 없는 날’의 제작진은 “녹화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할 정도로 공감가는 이슈가 많이 등장했다”라며 “용기 있게 신청해 주신 의뢰인 가족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맞벌이 부부들의 현실과 딸을 보는 친정엄마의 속 마음을 보여줄 첫 회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손 없는 날’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성공 신화를 이룬 김민석, 박근형 PD가 JTBC로 이적 후 만드는 첫 작품. '1박2일 시즌4' 부활을 성공시킨 노진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손 없는 날’은 오는 25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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