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바디'에 출연한 김영광. / 사진제공=넷플릭스
'썸바디'에 출연한 김영광. / 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김영광이 넷플릭스 시리즈 '썸바디' 촬영을 위해 체중 감량과 증량을 모두 했다고 밝혔다.

2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썸바디'에 출연한 배우 김영광을 만났다. 김영광은 눈에 띄는 외모와 능력을 가진 주목받는 건축가 윤오 역을 맡았다. 윤오는 커넥팅 앱을 통해 살해할 상대를 찾는 연쇄살인마다.

연쇄살인마 캐릭터인 만큼 김영광은 "윤오를 몸집이 크다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었다. 몸을 불리다보니 과한 것 같아서 감독님과 상의해서 다시 좀 줄였다"고 말했다. 또한 "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재밌었다. 작품을 하는 동안 즐거웠다. 이렇게 재밌어도 되나 싶을 만큼 재밌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드라마에서 김영광은 과감한 노출을 요하는 베드신도 소화해야 했다. 김영광은 "베드신이라고 특별히 거부감이 들거나 하진 않았다. 베드신도 작품 안에 녹아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부담스럽거나 한 건 별로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체중 조절을 어떻게 했냐는 물음에 김영광은 "제가 평균적으로 82~83kg인데 준비하다보니 94kg까지 몸무게가 올라갔다. 살이 너무 찌니까 얼굴이 동글동글해지더라. 윤오가 좀 날카로웠으면 좋겠다 싶었다. 그때 정신 차리고 감독님과 얘기했다. 더 불리면 안 될 거 같아서 날카롭게 만들려고 촬영 3개월 남았을 때부터 다시 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오가 이야기 끝자락에 가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 감정이 외적으로도 티나게끔 하려고 촬영 막바지 땐 72kg까지 뺐다. 외형적 모습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체중 증량과 감량을 위해 김영광은 갖은 노력을 했다. 김영광은 "처음에는 순차적으로 음식 조절을 하다가 운동을 더 많이 했다. 나중에 윤오가 스트레스 받는 모습을 표현하자고 했을 때는 거의 암 거었다. 하루에 한 끼 정도 먹었다. 고구마 약간이었다. 1~2부 때는 볼살이 좀 통통한데 8부 정도 때 모습을 보면 제 볼이 패여있다"고 말했다.

'썸바디'는 커넥팅 앱 '썸바디'를 매개로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개발자 섬과 그녀 주변의 친구들이 의문의 인물 윤오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지난 18일 공개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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