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미우새' 방송 화면.
사진=SBS '미우새' 방송 화면.


배우 한가인이 수능 비결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타깃 시청률 5.2%, 가구시청률 15.5%로, 2049 시청률 일요 예능 1위는 물론, 주간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가구 시청률 역시 주간 예능 1위의 위엄을 지켰다. 특히, 스페셜 MC로 출연한 한가인이 미모 뿐 아니라 수능 성적 380점으로 공부도 잘했다는 학창 시절 스토리에 분당 시청률이 18.7%까지 치솟아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날 ‘원조 국민 첫 사랑’으로 불리는 배우 한가인이 출연해 시종일관 솔직한 입담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녀는 남편 연정훈이 외출하고 집에 들어오면 자신을 보며 “눈 정화 좀 해야겠다”고 말한다며, 20년째 아내 바보임을 고백했다. 또한 오랫동안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게 만드는 그녀만의 밀당법으로 "3일은 쌀쌀 맞게 대하고 4일은 세상 잘해주고 애교도 부린다"며 ‘삼한사온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서장훈은 “한가인이니까 가능한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가인은 "남편과 잘 맞을 때는 언제냐"라는 질문에 "남편과 1부터 100까지 완전 다르다. 식성 성격도 180도 다르다. 근데 제일 잘 맞을 때가 남 뒷담화 할 때 기가 막히게 맞는다. 신혼 때는 침대에 누워서 뒷담화 하다가 새벽 3~4시까지 남 욕을 하다가 잤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본인이 좀 예쁘다는 걸 언제 알았냐"라는 질문에 "전 대학생 때 알았다. 고등학교 때 방송국에서 뉴스 인터뷰를 왔었다. 근데 반 친구들이 '현주 예쁘니까 시키자'라고 해서 인터뷰를 했고, 나중에 내가 TV에 나오면 자료 화면으로 쓰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했었다"라고 답했다. 또 "한가인이 공부도 잘했다. 수능 400점 만점에 384점을 받았다"라고 하자, 한가인은 "원래는 380점인데 1점씩 1점씩 올라서 384점이 됐다. 근데 굳이 정정할 필요가 없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 장면은 이날 18.7%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한가인은 공부 비결로 "학창 시절 수업 시간 내내 딴 짓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자녀들도 똑똑하냐"라는 질문에 "첫째가 똑똑하다. 집중력도 좋고 책도 많이 읽는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첫 사랑에 대한 질문에도 “대학교 때 소개팅을 했던 분이 첫 사랑이 아닐까 싶다. 6개월 넘게 사귀었던 거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관심을 모았다.
사진=SBS '미우새' 방송 화면.
사진=SBS '미우새' 방송 화면.
이날 허경환은 개그맨 오정태 부부의 주선으로 자연스런 만남을 추구하는 ‘자만추’ 소개팅이 성사됐다. 갑작스럽게 소개팅녀가 집에 온다고 하자 허경환은 긴장한 모습을 보였으나 오정태는 키높이 슬리퍼를 건네주며 ‘남자는 무조건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모바일 디자인 쪽에서 일한다는 소개팅녀가 등장하자 허경환은 "저는 자그만한 닭장사를 한다"고 셀프 소개를 해 웃음을 안겨주었다.

이상형에 대해 묻자 허경환은 오정태에게 배운대로 소개팅녀를 살펴보며 “쌍커플이 진하고 10m 밖에서도 보이는 큰 눈의 여자”라고 말해 모두를 만족시켰다. 서로를 알아가기 위한 밸런스 게임도 진행되었는데, 오정태 아내는 “개그맨vs가수” “여수vs통영”과 같은 위트있는 질문으로 두 사람이 천생연분 이라는 걸 입증해 폭소케 했다.

제1회 미우새 가을 소풍 모습도 그려졌다. 이날 반장 김준호는 회비를 위한 ‘복불복 게임’으로 사다리 타기를 제안했다. 이에 가장 먼저 걸린 김종국은 지갑에 들어있던 현금 30만 원을 고스란히 회비로 빼앗겼다. 이어 김종민과 김희철은 적은 현금 때문에 김종국에게 딱밤을 맞고 고통스러워했다. 특히, 김종국에게 처음으로 딱밤을 맞은 김희철은 하얀 이마에 빨간 줄이 선명하게 남아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회장 탁재훈 덕분에 필요한 회비를 모두 걷은 허경환은 현금이 딱 만원만 들어있는 김준호의 지갑을 발견하고 이를 폭로했다. 이에 "이건 문제가 있다. 모두가 다 계획적이었냐"라며 맹비난했다. 결국, 김준호는 김종국에게 딱밤 벌칙을 맞고 정신을 차리지 못해 웃음 바다가 됐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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