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배우 김광규가 전세 사기를 당했던 경험을 전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김광규가 출연, 전세 사기 경험담부터 자가 아파트 마련까지 이야기했다.

이날 김광규는 인천 송도에 자신의 아파트를 마련했다며, 가족들을 집에 초대했던 일화를 밝혔다. 그는 "어머니가 10년 넘게 잔소리 하셨는데 너무 축하한다고 말씀해주시고. 구석에서 미안하다 아들아. 창가 쪽으로 가면서 약간 우시더라. 해준 게 없으니까"라고 했다.

김광규는 시상식 자리에서 "재석이 형 아파트 값 좀 잡아줘요"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그 때 집값 때문에 화가 많이 나 있을 때"라며 "누군가는 진실을 말해야겠다. 나보다 더 힘 있는 친구가, 영향력 있는 친구가 뭔가 이야기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에 이 같은 말을 했다고.

김광규는 발언 이후 엄청난 욕을 들었다고 밝혔다. 또 "많이 순화한 거다. 그 당시 집값 스트레스는 욕 안 한 게 다행이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아파트 자가 마련 이후의 심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광규는 "솔직하게 이야기해도 되냐. 지금은... 자가라서 좋았던 건 딱 6개월인 것 같다. 지금 지인들이 다 서울에 있다. 왔다 갔다 하는 게 너무 힘들다. 서울 오는 게. 서울 집값이 왜 비싼지 알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전세 사기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는 "부동산 사장이 사기를 쳤다. 빌라를 통으로 월세를 주고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받고 나른 거다. 잡혔는데 배 째라고 돈 없다고 하면. 그 당시 그 동네가 쑥대밭이 됐다"고 알렸다.

이어 "법정 싸움을 해서 집주인과 붙어서 20%를 돌려받았다. 3년 동안 법정에 섰다. 3년 월세로 까더라. 얼마 남지 않았다. 마음이 안 좋았다. 그 충격으로 출연료를 좀 올렸다"라고 했다.

주식으로도 재산을 날렸다는 김광규. 그는 "열심히 돈을 벌다가 옆에서 친구가 주식으로 돈 많이 번다고 해서 들어갔는데 벌었다. 택시해서 하루에 3만원, 4만원 벌다가 주식으로 100만원 벌면. 그래서 했다가 전 재산 다 날리고 빚까지 졌다. 카드 돌리고"라고 전했다.

김광규는 "주변에서 다 하니까 대화에 끼려고 조금 했다가 우리 업계가 유행 따라 사는 직업 아니냐"라며 주식으로 40%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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