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한번 더 체크타임'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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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태현의 아버지 차재완이 아들이 자신과 똑같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서는 성우 최수민과 그의 남편 차재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수민은 "저는 차태현이 엄마고 사실 그거보다는 성우로 50년 넘게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과거 김국진, 윤형빈, 최수민, 차재완은 '남자의 자격' 합창단 다시 3개월 함께 했었다고 했다.
/사진=MBN '한번 더 체크타임'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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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은 "더 궁금해지는 게 차태현 형님이 대한민국 워너비 국민 남편이다. 제가 봤을 때 성격이 아버지를 닮은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에 최수민은 "아빠 많이 닮았다"고 말했다. 차재완 역시 "내가 볼 때 똑같다. 엄마 닮은 곳 하나도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재완은 "저는 지금까지 아내 외 다른 일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지루하지 않고 지금도 좋다. 이게 진짜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결혼기념일은 저희 국경일처럼. 한 번도 빠트리지 않는다. 올해에는 자동차가 필요해서 자동차를 그 자리에서 샀다"고 덧붙였다.

차재완은 "차를 바꿔야 하니까 내가 사는 게 아니라 태현이가 사줬는데 가져간 건 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수민은 "하루에 한 번 사랑한다고 말한다. 아침에 일어나면"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차재완은 "더 하고 싶은데 기회가 그때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MBN '한번 더 체크타임'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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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민은 올해 78세, 차재완은 올해 79세다. 김국진은 "사실 건강이 걱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차재완은 "태어날 때부터 건강에 자신이 없었다. 모든 게 조심해서 큰 탈이 없다. 아내는 건강에 자신이 있다"며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최수민은 "2년 전에 집에서 급하게 나가다가 슬리퍼가 문턱에 걸려서 넘어졌다. 가슴을 부딪쳤다. 순간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안 쉬어질 정도였다"고 했다. 차재완은 "갑자기 당하니까 내 심장이 서 있더라. 119는 생각도 안 나더라"고 털어놨다.

최수민은 "병원에 가니까 갈비뼈가 부러졌다고 하더라. 저는 그게 뼈에 신경을 별로 안 썼다. 크게 넘어지고 애먹었다. 숨쉬기 어려울 정도였다. 이제는 소홀히 할 수 없겠더라"고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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