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딸 성추행한 두 번째 남편' 사연에 "범죄 될 수 있다" 우려('이상한 언니들')
김현숙, '딸 성추행한 두 번째 남편' 사연에 "범죄 될 수 있다" 우려('이상한 언니들')
김현숙, '딸 성추행한 두 번째 남편' 사연에 "범죄 될 수 있다" 우려('이상한 언니들')
김현숙, '딸 성추행한 두 번째 남편' 사연에 "범죄 될 수 있다" 우려('이상한 언니들')
사진=유튜브 '이상한 언니들'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이상한 언니들' 영상 캡처
김현숙이 폭력적인 남편으로 고민인 사연자에게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이상한 언니들'에는 '안전 이별 필수. 두 번의 이혼 사연 모두 역대급인 사연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사연자는 현재 남편의 폭력적이고 충동적인 면모를 털어놓았다. 그는 "너는 오늘 나와 죽어야한다더라", "남편이 가스에 라이터를 켰다", "아기 옷에 불을 붙이더라", "방에 칼을 들고 왔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 남편과 사이에 낳은 큰 딸은 가출한 상태. 사연자는 "현 남편이 술을 먹으면 주사가 있는데, 사람 몸에 치대는 거다. 그걸 사춘기 딸한테 한 거다. 자기 딴에는 친해져 보려고 한 건데 얘는 수치심을 느낀 거다"고 말했다. 하지만 '친해져 보려 했던 행동'이라는 데 김현숙과 세포 언니, 이변 언니는 동의하지 못했다.

사연자는 "저도 이제서야 아이의 입장이 보이고 미안하다. (둘째 출산으로) 몸 푼 지 얼마 안 된 상황에 남편은 나가서 여자들과 술 먹으러 다니고 저는 그 몸으로 남편 뒤를 밟은 거다. 그때는 아이 마음을 읽어줄 여유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TV에나 나올 법한 성추행 사건이 우리집에서 일어났다는 게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김현숙은 첫 번째 남편과 이혼한 사유를 물었다. 사연자는 "결혼부터 이혼까지 8년 정도였고, 떨어져 산 시간이 많았다. 같이 산 시간은 3년 정도다. 이혼한 결정적 계기는 시댁 때문에 사이 안 좋았는데 남편의 바람 때문"이라며 "제가 없는 집에서는 살림을 살다시피했다. 애도 있는 유부녀였다. 너무 충격 받았다"고 밝혔다.

그런 와중에 만난 현재 남편에 대해서 "제가 보고 첫눈에 반했다. 가족들에게 몹쓸 사람이지 밖에 나가면 좋은 사람"이라고 남편 편을 들었다. 또한 "개인적으로 심리 상담도 받았는데 선생님이 (남편이) 자기 방어가 심해서 상담이 진행 안 된다며 진지하게 가정을 유지하는 것만이 방법은 아니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서류 정리를 하게 됐다"고 했다. 사연자는 남편과 결혼 생활을 포기하기 힘들다고 하면서도

김현숙은 "이게 가정 문제에 그치는 게 아니라 범죄화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세포 언니는 "어떻게 안전하게 헤어지느냐, 이 결혼을 그만두느냐가 중요하다. 친척들에게 미안하고 이런 건 문제가 아니다. 그들은 본인 이외에 문제엔 관심 없다"고 강조했다. 김현숙은 사연자에게 "생각보다 남 인생에 크게 관심 없다"고 말했다. 또한 가정폭력 피해 사실을 증거로 남겨야 한다고 조언한 이변 언니 말에 김현숙은 "공식화 될 수 있는, 증빙이나 증거로 남을 수 있는 기관들"이라며 동의했다. 김현숙은 "인간적으로 드리고 싶은 얘기는 결심을 확고하게 하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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