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1 '열린음악회' 방송화면 캡처)
(사진 = KBS1 '열린음악회' 방송화면 캡처)

'열린음악회'에서 가수 김용준이 비를 맞으며 몸도 마음도 깊은 감성으로 적셨다.

김용준은 지난 13일 방송된 KBS1 '열린음악회'에 출연해 고막을 녹이는 감미로운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쌀쌀한 가을 날씨와 잘 어울리는 어두운 색의 코트를 입고 무대에 오른 김용준은 댄디한 스타일링과 찰떡같이 어우러진 훈훈한 비주얼로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용준은 첫 곡으로 지난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SG워너비의 '사랑하자'를 열창해 자신의 전매특허인 국보급 미성과 탄탄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이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모인 자리에서 인사 드리게 돼 기쁘다"며 공연장을 가득 채워준 관객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한 김용준은 지난달 14일 발매한 솔로 첫 미니 앨범 '문득'의 타이틀곡 '어떻게 널 잊어'를 열창했다.

특히 쏟아지는 비를 그대로 맞으며 노래를 이어가는 김용준의 감미로운 보이스와 흔들림 없는 라이브, 애절한 노랫말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아련한 감성과 함께 시청자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만들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아름다운 음색으로 대한민국 '레전드 보컬'의 면모를 또 한번 입증한 김용준의 고품격 라이브 무대에 관객들의 열띤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한편, 지난달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개최된 솔로 첫 단독 콘서트 '처음'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김용준은 지난달 14일 발매한 솔로 첫 미니 앨범 '문득'의 타이틀곡 '어떻게 널 잊어'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황은철 텐아시아 기자 edrt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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