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진=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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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룹’ 신인 배우 문성현이 섬세한 내면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문성현은 tvN 토일드라마 ‘슈룹’에서 강압적인 엄마 고귀인(우정원 분)의 외동아들 심소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심소군은 기대치가 높은 모친에게 매번 못난 놈이라는 말을 들어 위축된 인물이다. 문성현은 순수하지만 늘 주눅 들어 있는 심소군의 모습을 연기해 치열한 왕자 전쟁 속에서 연민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슈룹’ 9회에서 심소군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자신을 낳은 걸 후회한다는 모친의 말에 큰 상처를 받고 목을 매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 다행히 깨어난 심소군은 화령(김혜수 분)에게 어린 시절 고귀인이 자신을 자랑스러워했다는 말을 듣고 위로받았다. 이후 경합을 포기하며 처음으로 고귀인에게 자신의 의견을 확실히 표현한다.

문성현은 가슴 아리게 하는 내면 연기로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문성현은 엄마의 따뜻한 사랑을 받지 못하는 아들의 슬픈 마음을 눈빛으로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더했다. 이에 문성현이 앞으로 배우로서 펼칠 다채로운 연기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슈룹’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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