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하우스' 주상욱, 조재윤. / 사진제공=KBS
'세컨하우스' 주상욱, 조재윤. / 사진제공=KBS
'40대 찐친' 주상욱과 조재윤이 뜻밖의 위기를 맞는다.

10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세컨 하우스'에서는 전원생활의 꿈을 안고 전남 강진에서 빈집 리모델링에 나선 주상욱, 조재윤의 특별한 일상이 펼쳐진다.

시골의 빈집을 고치고 꾸미며 셀프 안식처를 만들기로 한 주상욱과 조재윤은 철거 작업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돌입한다. 두 사람은 도시를 벗어나 쉼을 향한 '로망'을 꿈꿨지만 뜻밖의 우정 분열 사태를 맞으며 위기에 빠진다.

굴삭기 면허증을 보유한 조재윤은 마당을, 주상욱은 집안 내부 철거 작업을 맡으며 상황에 맞는 업무 분담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다. 하지만 주상욱은 천장에서 떨어지는 먼지와 흙, 쥐똥에 경악하며 이내 "재윤이 부럽다"를 외치기 시작했다.

천장에 이어 싱크대 철거에 나선 주상욱은 문짝을 떼어내기 위해 온몸을 실어 열정 넘치는 발차기를 선보였다. "스트레스 해소된다"라며 열정을 끌어올리던 주상욱은 싱크대 서랍을 열자마자 소스라치게 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과연 주상욱을 경악하게 한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주상욱은 카메라를 바라보며 "여러분 세컨 하우스 다시 한번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다. 보통 작업이 아니다"라며 읍소에 가까운 조언을 건넸다. 또한 멘탈이 탈곡된 표정으로 "살려달라. 우리 그냥 서울 가서 살자"라고 부르짖었다.

그 시각, 조재윤은 경운기를 타고 1급수 저수지로 향했다. 살랑이는 바람을 느끼며 운치 가득한 풍경에 감탄하던 조재윤은 "이게 세컨 하우스지"라며 한껏 낭만을 즐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바로 그때, 주상욱은 조재윤을 찾기 시작하며 "혹시 마을회관에서 춤추고 노래하고 있는 거 아니냐"라며 합리적인 의심을 내놓았다.

이후 주상욱이 "너무한 거 아니냐. 우리 우정은 여기까지인가 보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40대 찐친'의 우정에 무슨 일이 생겼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두 사람은 침샘을 자극하는 민물새우 라면 먹방도 펼친다. 조재윤이 1급수에서 공수해 온 민물새우와 주상욱이 뜯어낸 벽지에 불을 지펴 끓인 라면의 역대급 먹방은 10일 방송되는 '세컨 하우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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