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보권말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보권말권' 영상 캡처
가수 조권이 수능생이던 시절을 떠올렸다.

8일 조권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조권의 보권말권’에 ‘조권 ASMR 수능 시험장으로 떠나볼까요? 문구 리딩부터 수능 비하인드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조권은 "삶에 있어서 테스트는 늘 있다. 그 상황에서 받는 압박감과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 거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수험생들의 기분을 공감했다.

또 "그러나 그 힘듦 안에서 긍정의 힘을 전달드리고자 필적 확인란 글귀들을 준비했다"라며 수험생들을 위한 글귀 몇 개를 읽어나갔다.

그는 "시험을 봤던 경험이 생각 난다. 수능 볼 때도 기억이 난다. 멤버들도 응원 오고, 창민이 형이 수능 도시락을 싸줬다. 아침 일찍 수험장으로 향했던 기억이 난다”며 “아침 새벽에 일어나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교들을 돌면서, 그 대기표를 가슴에 붙이고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렸던 그 순간들도 다시 한번 생각이 난다"이라며 자신이 수능을 보던 때를 회상했다.

조권은 "이제 와서 하는 얘기지만, 바쁜 와중에 틈틈이 공부를 했다. 나름했지만 저는 수능 시험을 잘 못 본 것 같다. 실력으로 승부를 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지만 오만했던거다. 죄다 다 떨어졌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이어 "원래 08학번이어야 되지만 1년 동안 다시 열심히 준비를 해서 09학번으로 학교에 입학을 하게 됐고 열심히 학업을 이어갔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여러가지 여러분이 처한 상황들과 꿈들이 있지 않나. 지원 목표가 있을 텐데. 지겹도록 들은 말이겠지만 ‘포기하면 안된다. 계속 두드려라. 버텨야 한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라며 응원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공부하다가 지루하다 싶을 땐 바깥 공기도 코로 쉬어보기도 하면서 쉬어가는 쉼표를 꼭 만들었으면 좋겠다. 음악에도 음과 음 사이에 쉼표가 존재한다. 마디가 왜 있겠나. 그러다가 다시 도돌이표가 와도 제자리 걸음이라고 생각 말고. 지난 날들을 되돌아 본다고 생각하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7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7일 50만8030명의 수험생이 1373개 시험장에서 동시에 수능을 치른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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