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사진=방송 화면 캡처)
'무엇이든 물어보살'(사진=방송 화면 캡처)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수근이 흥부자 아내 때문에 힘들어하는 남편의 고민에 조언했다.


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언제나 흥이 넘쳐서 주체할 수 없는 남편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사회복지사라는 남편은 "퇴근하고 나면 댕댕이처럼 놀아달라고 한다. 쉴 틈을 주지 않는다"라며 "집에 놀러가면 30년 산 저보다 (아내가) 아빠와 더 친하다. 놀러가면 큰절부터 드리고 악수하고 아빠의 볼을 꼬집는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그는 "주말에 좀 쉬나 싶었는데 (아내가) 갑자기 카톡 대학 축제 리스트를 보내더라"라며 "한군데 K대 축제만 가자, 했는데 응원가를 심지어 다 공부하고 갔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아내는 "제가 흥이 나오게 된 이유가 할머니에게서 흥을 배웠다. 효자손으로 두드리시면 전 춤을 췄다"라고 계기를 밝혔다.

이어 춤시범을 보인 흥부자 아내의 춤사위에 서장훈은 "사실은 정말 집에서만 해야 하는데. 집에서 혼자 추는 건 안 될까?"라고 물었고 흥부자 아내는 "전 생명이 있는 사람 앞에서 하고 싶어요"라고 의사를 밝혔다.

서장훈은 "아무리 돈 많고 그런 지위가 있는 사람도 항상 행복할 수는 없다"라며 "때로는 흥을 자제할 필요도 있다. 현명하게 흥을 절제하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수근 역시 "남편 없는 동안 할 취미를 만들거나 함께 재미있게 할 만한 걸 찾아"라고 현실조언을 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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