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오엔터테인먼트, 블라드스튜디오)
(사진=네오엔터테인먼트, 블라드스튜디오)

‘진검승부’가 10회 연속 수목극 1위 왕좌를 수성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분당 최고 시청률’ TOP3 명장면을 공개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진검승부’는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악의 무리들까지 시원하게 깨부수는 ‘불량 검사 액션 수사극’이다.


특히 ‘진검승부’ 10회에서는 진정(도경수)이 아버지 진강우(이종혁)와 깊은 인연이 있던 박재경(김상호)과의 추억을 되새기며 극악무도한 서현규(김창완)를 향한 복수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박재경이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하면서 진정이 절망적인 눈물을 흘리는 충격적인 모습으로 파란을 예고한 바. 이와 관련 시청자들을 ‘진검승부’에 빠져들게 했던 바로 그 장면, 가장 높은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순간들을 정리해봤다.


◆ 시청률 TOP1. 9회– 도경수, 신승환을 염전 소금더미에 파묻고 혼내는 장면(8.3%)


지난 9회에서 진정(도경수)이 염전에 발이 묶인 유진철(신승환)을 찾아내 소금더미에 파묻어놓은 채 서초동 살인사건의 피해자 박예영에 대해 질문하는 장면이 8.3%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 1위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진정은 박예영을 죽인 진짜 범인을 쫓던 중 박예영이 만나는 다른 남자가 있음을 파악했고, 이를 알아보기 위해 유진철을 찾아 염전으로 향했다.


유진철을 산처럼 쌓여 있는 소금 속에 목만 나오도록 묻어놓은 진정은 결국 유진철로부터 박예영이 먼저 중앙지검 차장검사인 이장원(최광일)을 소개시켜달라고 요청했다는 말을 듣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더불어 유진철은 박예영이 죽은 당일, 이장원 말고 그 집을 찾은 한 사람이 더 있었고 당시 블랙박스를 오도환(하준)에게 넘겼다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덧붙였다. 유진철에게 소금 한 사발을 먹이는 진정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 시청률 TOP2. 10회– 도경수, 유환 체포 영장 기각되자 분노하며 판사에게 따지러 갔다가 김창완과 대면하는 장면(7.3%)


진정과 극악무도 빌런 서현규가 날 서린 맞대면을 가지는 10회 장면이 7.3%를 기록했다. 박예영을 죽인 범인이 서현규 아들 서지한(유환)이라는 결론에 도달한 진정은 서지한에 대한 체포 영상을 청구했지만 서현규가 영장 판사에게 미리 손을 써놓은 탓에 영장이 기각됐던 상황. 분노한 진정은 판사실 문을 박차고 들어갔지만, 영장 판사와 차를 마시며 미소 짓는 서현규를 보고는 얼어붙고 말았다.


그리고 “아주 그냥 지랄들이 풍년입니다”라고 속말을 터트려낸 진정은 여유롭게 나가버리는 서현규를 기가 막힌 듯 바라봤다. 법원을 나서는 서현규를 쫓아간 진정은 서현규를 붙잡으며 “약속할게. 내가 당신 무조건 잡아 처넣는다”라고 선전포고를 날렸지만, 서현규는 능글거리며 “내가 검사님 막겠다고 마음먹잖아? 너 진짜 죽어”라고 서늘하게 경고해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 시청률 TOP3. 7회– 도경수, 다리에서 떨어질 뻔한 부검의를 구하는 장면(6.9%)

진정이 김태호(김태우)를 구속시킬 수 있는 중요한 증인인 부검의 정재훈(배제기)이 다리에서 떨어질 뻔한 찰나, 가까스로 붙잡아 끌어올리는 장면이 6.9%로 분당 최고 시청률 3위를 차지했다. 정재훈이 위협이 되자 김태호는 서현규에게 도와 달라는 요청을 했고, 태형욱(김히어라)이 정재훈을 제거하기 위해 정재훈의 배를 칼로 찌르고는 다리 밖으로 밀어버리던 순간 진정이 몸을 날려 떨어지는 정재훈을 겨우 끌어 올렸던 것.


칼을 맞은 정재훈은 일순 정신을 잃은 채 움직이지 않아 모두를 놀라게 했지만, 알고 보니 진정이 미리 정재훈에게 돼지고기로 둘러싸인 방검복을 입혀놓은 덕분에 정재훈은 목숨을 구했고, 결국 김태호는 구속되는 사이다 결과를 이뤄냈다.

제작진은 “‘진검승부’가 이제 11, 12회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과연 ‘진검승부’의 결말은 어떻게 될지 마지막까지 놓치지 말고 시청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진검승부’ 11회는 오는 9일(수)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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