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최고기 종합채널'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최고기 종합채널' 영상 캡처
유튜버 최고기가 자신이 자라온 환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최고기 종합채널'에 '엄마를 욕한적 있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최고기는 딸 솔잎 양을 엄마 유깻잎에게 데려다 주는 모습이 담겨있다. 최고기는 "저희는 2주마다 한 번씩 만난다. 한 달에 한 번은 길게 만나고 한 번은 짧게 만난다"라며 "면접 교섭일에 만나는 거 빼곤 이렇게 제가 따로 연락한다거나 만나거나 이러지는 않는다. 솔잎이한테 문제 있을 때만 연락한다. 엄마니까 알아야 할 문제들을 가끔씩 알려준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서로가 사실 이혼을 하고 크게 불편하거나 이런 건 없지만서도 서로 간의 삶이 있기 때문에 크게 연락을 하거나 이런 사이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저도 사실 이혼가정에서 자랐다. 사실상 엄마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도록 아버지가 되게 신경을 많이 써주시고 챙겨주시고 희생을 많이 하셨다. 근데 제가 이혼하면서 가장 우려했던 점은 저는 어머니한테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거였다"라며 "그렇게 자라면 아이한테 영향이 가지 않을까 했는데 아빠가 저를 잘 키운 덕인지 제가 잘 자란 덕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아이에게 그런 감정을 물려주고 싶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안 좋은 기억들이 있어서 이혼을 하면 싫어지게 되고 안좋게 되면 나쁜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지 않나. 남한테든지 혹은 자신의 아이한테라든지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된 거다 하는데 저는 이런 시대에 살면서 그래봤자 좋은 게 없다고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최고기는 "저희 엄마 아빠가 이혼했을 때 심적으로 좀 많이 힘들었다. 그게 스트레스였다. 근데 솔잎이한테는 그런 영향을 주고 싶지 않다. 엄마에 대한 좋은 기억을 남겨줬으면 좋겠고 솔잎이의 생각에도 엄마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제가 다른 사람과 다시 결혼을 한다 해도 솔잎이가 그 사람을 좋아할 수 있게끔 그렇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자신이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한편, 최고기와 유깻잎은 2016년 결혼해 딸 솔잎 양을 두었으나 2020년 4월 이혼했다. 이들은 이혼 후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하기도 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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