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아육대 1등으로 '반짝 화제'→그룹 해체, 수면제 먹고 혼자 울고"('근황올림픽')


루이 "아육대 1등으로 '반짝 화제'→그룹 해체, 수면제 먹고 혼자 울고"('근황올림픽')
사진=근황올림픽 영상 캡처
사진=근황올림픽 영상 캡처
그룹 H.U.B 출신 일본인 루이가 그룹 해체 후 우울감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4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루이를 만나다] "역대 걸그룹 최고 몸매", 아육대 육상 레전드.. 갑자기 사라진 후 3년만의 근황'이라는 영상이 게시됐다.

2017년 2월 데뷔해 활동했지만 2019년 그룹이 해체하면서 루이는 일본으로 돌아갔다. 현재는 일본의 한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이는 2017년 MBC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들을 제치고 압도적 기량으로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됐다. 당시 루이의 빠른 속도에 다른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루이는 당시 회사 대표에게 "'저 무조건 아육대 나가야 한다'고 했다. 대표님이 '너 이길 수 있겠냐' 했는데 제가 '한 번 해보겠다'고 했다. 그런데 '되겠다' 싶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달려가다가 양 옆을 봤더니 사람이 아무도 없더라. '뭐지?'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차, 2차가 있지 않나. 제가 1차에서 너무 빨리 뛰어서 거기 있던 분들이 1등이 아직 결정이 안 됐는데도 '1등 축하한다'고 그랬다"며 웃었다.

그룹이 해체하며 일본으로 돌아간 뒤 루이는 "청춘을 한국에서 보내지 않았나. 친구들이 다 한국에 있는 거다. 일본에 가니까 너무 외롭더라"고 털어놓았다. 루이는 "그때 너무 우울하고 병원도 가고 그랬다. (의사가) '이 일이 해결돼야 우울감이 없어진다. 병원에 와도 의미가 없다'고 하더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제가 엄마한테 힘든 걸 얘기 안 한다. 해체 됐을 때도 엄마한테 이야기를 못하겠더라. 어떻게 집에 가지 싶었다"며 막막했던 때를 떠올렸다. 또한 "사실 (불면증으로) 수면제를 많이 먹고 살았다. 혼자 많이 울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아직 아이돌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루이. 그는 "지금 회사를 찾고 있는 상태"라며 "일본에 가서도 자격증을 많이 따야겠다 싶었다. 꿈을 이어갈 수 있게 해야겠다 싶었다. 필라테스 자격증도 따고 한국어 능력 시험도 가장 높은 급을 땄다"면서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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