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도너츠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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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슨: 우리가 사랑한 목소리' 이태원 참사 추모에 동참하고자 첫 방송 일정을 변경했다.


'더 리슨: 우리가 사랑한 목소리' 제작사 측은 1일 "지난 주말 이태원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참사로 인해 SBS에서 방영 중이었던 '더 리슨: 우리가 사랑한 목소리'의 첫 회 방송이 중단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10월 29일 밤 첫 방송을 시작으로 4주간 매주 토요일 밤 방송을 예정하고 있었던 '더 리슨: 우리가 사랑한 목소리'는,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담아 오는 11월 5일 토요일 밤 12시 25분으로 첫 방송 일정이 조정될 예정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더불어 10월 30일 발매 예정이었던 허각의 신곡 역시 공개 일정이 연기되어, 11월 6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됩니라"라며 "이태원 사고로 인한 희생자와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는 3년 만에 첫 '야외 노 마스크' 핼러윈 축제를 기념해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대규모 압사 참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31일 오후 11시 기준 155명이 숨지고, 15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 중 중상은 30명, 경상은 122명이다. 이에 정부는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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