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사진=방송 화면 캡처)
'태풍의 신부'(사진=방송 화면 캡처)
'태풍의 신부' 손창민이 오승아의 도둑질을 알고도 눈감아줬다.
25일 밤 방송된 KBS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강바다(오승아 분)가 은서연(박하나 분)의 팩을 로즈팩 리뉴얼 제품으로 둔갑시키려는 행태에 강태풍(강지섭 분)이 분노했다.
이날 강바다가 팀원들 앞에서 은서연의 팩을 가로챈 제품으로 생색내는 걸 본 강태풍(강지섭 분)은 "니가 만든 게 아니잖아"라며 분노했다. 강바다는 뻔뻔하게 "심마니가 자기가 만든 거 아니라고 인삼 안 줍고 해녀가 자기가 만든 거 아니라고 전복 안 주워?"라며 "알아본것도 내 능력이고 여기까지 진행시킨것도 내 실력이야. 햇병아리 인턴이 어디서 이래라 저래라야?"라며 적반하장격으로 나왔다.

강태풍은 강바다를 이끌고 강백산(손창민 분)에게 데려가 "말해. 로즈팩 리뉴얼 스톱한다고"라고 강권했지만 강바다는 "이미 회장님 승인 떨어졌다"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강태풍은 "정말 이딴 식으로 하실 거에요? 정말 도둑질 할 거냐고요?"라며 사태를 외면하는 강백산에게 따졌다.

하지만 강백산은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목소리 낮춰. 도둑질이라니"라며 "강팀장이 개발팀 이끌고 이룬 성과를. 최고의 연구진과 시설을 갖춘 르블랑을 따라하는 데가 얼마나 많은데. 이번도 우리 제품을 완벽하게 카피한 아류품이고"라며 원개발자를 카피한 사람으로 몰고가는 억지주장을 펼쳤다.

강태풍은 "원 개발자를 역으로 몰고 가시겠다?"라며 "도둑질도 모자라 이제는 누명까지?"라며 두 사람의 악행에 이를 갈았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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