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J ENM 제공)
(사진 = CJ ENM 제공)

가수 이석훈이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세 번째 찰리역을 완벽히 소화했다.


이석훈은 지난 21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킹키부츠' 서울 마지막 공연에 올라 약 3개월간의 여정을 마쳤다.

'킹키부츠'는 제리 미첼 연출, 신디 로퍼 작사/작곡으로 브로드웨이 4대 어워즈를 석권하며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아온 웰메이드 뮤지컬이다. 경영악화로 폐업 위기에 처한 영국 노샘프턴의 한 수제화 공장이 남자가 신는 80cm 길이의 부츠인 킹키부츠를 만들어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실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석훈은 구두공장을 되살리기 위해 80cm 킹키부츠 만들기에 도전하는 주인공 찰리 역을 맡아 열연했다. 특히 지난 2018년 '킹키부츠'를 통해 첫 뮤지컬에 데뷔한 이석훈은 2020년에 이어 올해도 찰리 역에 발탁돼 3연속 '킹키부츠'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이석훈은 안정적인 가창력과 매력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매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믿고 보는 '이석훈표 찰리'를 완성시켰다.

이석훈은 소속사를 통해 "세 번째 찰리였다. 이석훈의 찰리와 '킹키부츠'를 사랑해주신 관객 여러분들 덕분에 이번에도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 "좋은 동료들과 스태프들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서울 마지막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이석훈은 오는 11월 4일 계명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킹키부츠' 대구 공연에서 또 한 번 관객들과 소통에 나선다.

한편 이석훈은 오는 11월 7일 새 싱글앨범 'ALIVE(얼라이브)'를 발매하고 8개월 만에 컴백한다.



황은철 텐아시아 기자 edrt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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