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백반기행' 방송 화면.
사진=TV조선 '백반기행' 방송 화면.


배우 강성연이 피아니스트 김가온과 결혼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 173회에서는 배우 강성연과 서울 중구 식도락 여행을 떠났다.

올해 47세인 강성연은 2012년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과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날 강성연은 집에 남자만 셋인 김가온은 "막내 아들이 제일 말에 안 듣는다. 덩치만 큰 막내 아들"이라며 남편을 막내 아들로 지칭했다.

강성연은 남편과 결혼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남편이 유학생활을 오래했다. 생긴 것도 하얗다. 버터에 에스프레소만 먹을 것처럼 생겼다"며 "방송을 통해서 만났는데 회식을 감자탕집에서 했다. 근데 뼈를 딱 들고 정말 기계처럼, 한두 번 긁어본 솜씨가 아니더라. 딱 숟가락으로 게걸스럽게 먹더라. 그게 예뻤다. 너무 잘 먹는 모습을 보고 괜찮다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편과 이상형은 거리가 멀었다. 강성연은 "나는 요리하는 남자랑 결혼하려 했다"며 "신랑 만나기 전이라 얘기할 수 있는데 실제로 결혼하기 전 소개팅 자리를 부탁해놓은 게 셰프였다. 셰프 세 분 정도가 대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피아니스트가 끼어들어서 연애도 아니고 결혼을 하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TV조선 '백반기행' 방송 화면.
사진=TV조선 '백반기행' 방송 화면.
요리하는 남자가 이상형이라는 강성연은 "내가 워낙 먹는 걸 좋아해 음식 프로그램 섭외는 잘 오는 편이다. '백반기행'에서는 안 오더라. 너무 기다렸다. 화면에 맛있게도 보이지만 주변 지인들이 많이 출연을 했다"고 밝혔다.

또 아이들에게 생선을 구워주면 늘 남은 끄트머리 쪽만 먹게 된다는 강성연은 반건조 생선 맛집에서 "내가 온전한 생선을 먹은 게 언제인지 생각하고 있다. 열심히 육아를 하다 보니 이런 날이 온다"며 감격했다.

이에 허영만은 김가온에게 "한 달에 서너 번은 (본인이) 부엌을 책임지고 강성연 씨를 풀어주시길 바란다"는 요청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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