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테오)
(사진=테오)

김태호 PD가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TEO(테오)’가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와 함께 현실판 ‘부루마불’ 게임을 펼친다.


지난 20일 ‘TEO’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부루마불 세계여행’ 티저 영상에는 134만 구독자를 보유한 1위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빠니보틀 Pani Bottle), 솔직한 입담으로 웹 예능 섭외 1순위로 손꼽히는 곽튜브(곽튜브KWAKTUBE), 1세대 여행 크리에이터 원지(원지의 하루)가 김태호 PD와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이 모두 모인 가운데, 김태호 PD는 ‘부루마불’ 판을 꺼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부루마불’은 세계 주요 도시에 랜드마크를 세운다는 설정인 보드게임으로 전 세대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이다.

김태호 PD는 “서울에서 출발해 서쪽에서 동쪽으로 지구 한 바퀴를 돌면서 각자 여행 콘텐츠를 찍어 오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누적 조회수 1위의 주인공에게 여행 크리에이터들의 워너비 우주여행의 기회를 준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예상치 못한 우승특전에 빠니보틀은 “저희한테 그렇게 큰 돈을 주실 이유가 있나요?”라고 의심했고, 원지는 “가능하긴 한 건가요?”라고 얼떨떨한 반응을 보였다. 곽튜브는 “우주여행을 제 유튜브에 올려도 되나요?”라고 질문했다.


무엇보다 ‘부루마불 세계여행’은 기존 게임과 달리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가 직접 설계한 보드게임판으로 진행한다. 동남아시아 인기 여행지 베트남, 태국부터 국제 종자 저장고가 보관된 스발바르까지 33개국을 무작위로 방문할 예정이며, 보드게임판에는 여행 크리에이터 3인이 가기 싫어하는 지역도 포함되어 있어 호기심을 자극했다. 여기에 무인도 체류와 황금열쇠 등 재밌는 예능 장치가 추가될 예정이어서 여행 크리에이터들의 앞으로의 여정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첫 여행지를 선택하는 운명의 주사위 굴리기 시간. “첫 라운드에서 아예 나라를 정할까요?”라는 김태호 PD의 즉흥 제안에 여행 크리에이터들은 긴장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연습 없이 던진 주사위 결과에 빠니보틀이 머리를 감싸 쥐며 좌절한 반면, 곽튜브, 원지가 크게 기뻐해 과연 이들의 첫 번째 행선지가 어디일지 기대를 치솟게 했다.

한편 김태호 PD와 여행 크리에이터들의 현실 ‘부루마불’ 게임 ‘부루마불 세계여행’은 오는 12월 ‘TEO’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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