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숙·영수 싸움 났다…쓰레기 김치찌개의 전말 "곱창 국물 모아놔" ('나는 솔로')
'나는 솔로'의 아수라장 로맨스가 계속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ENA PLAY와 SBS PLUS '나는 SOLO'에서는 이상한 로맨스의 행방이 시청자를 소름끼치게 했다.

이날 현숙은 영철, 영호와 2:1 데이트를 즐겼다. 영호는 "제가 하면 감히 못 덤빌 줄 알았는데. 자신 있다. 저한테 올 것 같은데?"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현숙의 선택은 영철. 현숙은 영호의 끝없는 어필로 조바심이 난 영철에게 "난 당연히 영철이지. 누군가 어떤 수를 써서라도 마음을 변하게 하려고 해도 내 맘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영철은 "우리 잘해봅시다"라고 화답했다.

영철과 어그러진 영자는 광수와 성큼 가까워졌다. 영자가 자신에게 관심 없을 것이라는 오해를 푼 광수는 영자와의 데이트에서 음식을 먹여주는 등 자상함을 과시했다. 순자 역시 "내가 하는 것 만큼 얻는 거고, 못 하면 잃는 것"이라는 자신감 넘치는 상철과의 1:1 대화에서 호감을 느꼈고, "광수님과는 달리 감정이 통한다는 걸 느꼈다"며 커지는 호감을 고백했다.

영식은 옥순에게 "옥순이가 꼭 내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단순히 여자친구가 아니라 가정을 이룰 수 있는 분을 모시고 오는 것"이라고 재혼까지 생각함을 어필하며 "나랑 일단 3개월만 사귀어보자"라고 제인했다. 하지만 옥순은 아이 양육으로 데이트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자신의 상황을 고민하며 "최종 선택을 생각을 해야 한다"고 반전 속내를 드러냈다.
[종합] 정숙·영수 싸움 났다…쓰레기 김치찌개의 전말 "곱창 국물 모아놔" ('나는 솔로')
영수는 정숙과 1:1 데이트에서 촬영 전날 큰 교통사고를 겪어 차를 폐차할 수밖에 없었지만, '나는 SOLO'에 출연하지 못할까봐 사고 소식을 제작진에게 숨겼던 사연을 털어놨다. 뒤이어 두 사람은 ‘조개구이 맛집’에서 데이트를 했다. 그러나 너무 더운 날씨와 시끄러운 식당 안 소음 때문에 정숙은 데이트에 몰입하지 못했다. 결국 두 사람은 음식을 싸서 ‘솔로나라 10번지’로 돌아가기로 했고 차안에서 일촉즉발 상황을 맞았다. 정숙이 전날 있었던 영수의 ‘김치찌개 미스터리’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면서 영수와 진실공방을 벌인 것.

영수는 전날 정숙과의 1:1 데이트 전, 요리 담당인 정숙이 자신과 데이트를 나가는 것을 미안해하며, 모두에게 "김치찌개를 끓여놨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수의 김치찌개엔 반전이 있었다. 솔로녀는 정숙에게 "김치찌개가 아니라 곱창 국물을 모아둔 거였다"고 알렸다.

이에 대해 영수는 "내가 베이스만 만들었으니까 끓여 먹으라고 한 것인데 일방적으로 오해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치찌개 진실공방 후 두 사람의 사이는 급속 냉각됐다.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숙님이) 저를 신경 안 쓰니까 그런 말을 하는 것”이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종합] 정숙·영수 싸움 났다…쓰레기 김치찌개의 전말 "곱창 국물 모아놔" ('나는 솔로')
[종합] 정숙·영수 싸움 났다…쓰레기 김치찌개의 전말 "곱창 국물 모아놔" ('나는 솔로')
‘솔로나라 10번지’에 돌아온 두 사람은 여기서도 설전을 벌였다. 영숙이 눈물을 쏟으며 이혼의 아픔을 토로하자, 정숙과 영자가 함께 울며 공감해준 반면 영수는 "너무 (이혼 경험에) 강박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정숙을 발끈하게 만든 것. 결국 영수는 방으로 들어가 눈물을 터뜨렸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MC 데프콘은 “보고 싶지 않으니까 ‘레이디 가가’님 빨리 오시라고 그래”라면서 ‘엔딩송’을 소환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영철, 현숙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현숙은 자신에게 직진한 영호에게 영철을 향한 마음을 고백하며 사이를 정리했고, 영철은 갑작스럽게 현숙의 손을 잡으며 “내일은 연인 같은 데이트를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종합] 정숙·영수 싸움 났다…쓰레기 김치찌개의 전말 "곱창 국물 모아놔" ('나는 솔로')
그러나 뒤이은 장면에서는 상철이 현숙 앞에서 눈물을 보이고, 영철이 영자와 깊은 속 얘기를 나누는 것은 물론, 상철과 정숙이 다시 마주하고 있어 소름을 유발했다. 여기에 최종 선택에서는 상철, 정숙, 옥순, 현숙이 연이어 오열해,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닌 10기의 ‘대혼돈 로맨스’를 예감케 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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