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각 소속사)
(사진=각 소속사)

'개며느리'가 11월 10일 첫 방송을 확정했다.


티캐스트 E채널은 새 예능 프로그램 '개며느리'는 명물 개그우먼 며느리들의 특별한 일상과 시어머니와의 남다른 고부관계를 그리는 프로그램으로, '개그우먼 며느리들'과 시어머니와의 관계를 처음으로 집중 조망하며 기존 가족 예능과는 또 다른 가족 예능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특히 '개며느리'는 기존 프로그램에서 보여온 진부한 고부 관계가 아닌 신개념 고부 사이를 보여주러 온 '웃기는' 며느리들의 등장이라는 점이 이목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MC진도 탄탄하다. 떠오르는 '호감 MC'이자 '국민 남편'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개그맨 문세윤을 필두로, 동료 개그우먼 사이에서 이른바 '워너비 남편감'으로 꼽히는 '국민 막둥이' 양세찬, 그리고 '센캐'를 넘어 '러블리' 그 자체 '국민 며느리'로 거듭난 배우 이유리가 MC로 출격해 신선한 조합을 알렸다.

유쾌한 '개며느리'들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개그우먼 이수지, 허안나, 이세영이 그 첫 주인공이다.


전남 구례에 오이 농사를 하며 터를 잡은 시부모님께 22년 호랑이띠 손자를 낳고, 시댁의 '프라이드'가 된 이수지는 서울 나들이를 즐겨하는 멋쟁이 시어머니의 귀여운 꿈 이뤄주기에 나선다.


허안나의 시어머니는 무뚝뚝한 듯 보이지만, 사실 바쁜 며느리를 생각해 전화 통화도 자제하는 반전의 시어머니였던 것. 이를 모르는 허안나와 어머니의 서로를 향한 배려 역시 관전 포인트다.

유튜브 '영평티비'를 통해 한국, 일본 혼혈 남자친구 잇페이와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이세영도 출격한다. 코로나로 인해 몇 년째 결혼을 미루고 있지만 이미 서로의 가족은 모두 알고 있는 이세영은 무작정 일본으로 떠날 채비를 하고, 동화 속에서 튀어 나온 듯한 시어머니와 대가족을 만나며 일본 예비 시댁 방문기를 그릴 예정이다.


여기에 김영희, 안소미, 김경아, 정지민 등도 이후 차례로 출격을 앞두고 있어 풍성한 '개며느리 월드'를 기대케하고 있다.

제작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tvN '코미디 빅리그' 'SNL 코리아' 드라마 '신병' 등을 집필한 베테랑 안용진 작가와 E채널 '태어나서 처음으로' '별거가 별거냐3' 등으로 신선한 감각을 보여준 박소현 PD가 의기투합했다.

연출을 맡은 박소현 PD는 "유튜브에서 우연히 시어머니 앞에서 막춤을 추는 며느리의 모습을 보고 색다른 고부관계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라며 기획 배경을 귀띔했다. 이어 "그리고 나서 주위를 둘러보니, 일반적으로 '고부관계'는 어렵다고들 하는데 개그우먼 며느리들은 웃음을 빵빵 터트리며 즐겁게 살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더라. 요즘 여러 가족 예능 프로가 있지만 이 프로그램이 가깝고도 먼 고부 관계에 새로운 관점을 전해줄 수 있겠다는 바람으로 열심히 만들고 있다"고 들려주었다.


한편 '개며느리'는 오는 11월 10일 첫 방송 예정이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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