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1TV '내 눈에 콩깍지' 방송 화면
사진=KBS 1TV '내 눈에 콩깍지' 방송 화면


'내 눈에 콩깍지' 백성현이 편의점에서 마지막 근무를 마쳤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에서 장경준(백성현 분)은 편의점에서 함께 일하던 이영이(배누리 분)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날 장경준 할아버지는 손자를 불러 "편의점 오늘까지만 나가라, 통과야"라고 알렸다. 장경준은 이영이를 떠올리며 못내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장경준은 이영이를 만나 "오늘이 마지막 근무"라고 알렸다. 이영이는 깜짝 놀랐다. 이어 "하긴 뭐 배울 건 다 배우지 않았느냐. 일머리가 좋은 편이라 새로 가는 편의점에서도 잘할 거다. 내가 사람 보는 눈은 아주 정확하다"라고 말했다. 장경준은 "이영이씨가 잘 가르쳐준 덕분"이라며 미소 지었다.

이영이는 시장에서 장경준을 위해 샀던 신발을 건넸다. "본의 아니게 작별 선물이 됐다. 새로 가는 편의점에서는 그거 신고 일해라. 그게 우리 같이 장시간 서서 일하는 사람들한테 제일 편한 신발이다"라고 말했다. 장경준은 "저 주려고 산 거냐, 고맙다"라며 감동했다.

장경준도 깜짝 선물을 건넸다. "사실 저도 준비한 게 있다, 집에 가서 열어 봐라"라고 하자 이영이는 크게 놀랐다. "이게 뭐냐. 백화점 쇼핑백인데 이거 내가 받아도 되냐. 난 겨우 검정 비닐 봉지인데"라며 민망해했다.

더불어 이영이는 선심 쓴다며 아르바이트 노하우를 축적한 노트를 건넸다. 그는 "이 내용이 난 머리에 다 들어 있다. 새로 가는 편의점에서 아주 잘 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장경준은 "이영이씨 잘 살아라"라며 고마워했다.

집에 온 이영이는 사이즈까지 딱 맞는 운동화를 신고 흡족해했다. 장경준 역시 집으로 돌아가 신발을 꺼내 봤다. 그는 "귀엽네"라며 미소를 보였다.
사진=KBS 1TV '내 눈에 콩깍지' 방송 화면
사진=KBS 1TV '내 눈에 콩깍지' 방송 화면
이영이는 본사 인턴사원 채용 공고를 보게 됐다. 그는 자신이 해보겠다며 "이번에는 도망치지 않을 거야, 절대로"라고 이를 악물었다. 이영이가 장경준과 다시 만나게 될지 주목된다.

한편 오은숙(박순천 분)은 고민 끝에 김창이(최진호 분)를 찾아갔다. 아들 김도식(정수한 분) 때문에 돈이 필요했던 것. 그는 "서방님한테 직접 대출받겠다"면서 1억 원이 필요하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김창이는 냉정한 태도로 용도, 자격, 담보 등을 물었다. 이에 오은숙은 "형수인 나한테 앞으로 살면서 꼭 한번 신세 갚겠다 하지 않았냐"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대출 심사를 기다리란 말에 오은숙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돈은 입금됐고, 오은숙은 "이제 살았어"라며 감격했다.

한편, '내 눈에 콩깍지'는 30년 전통 곰탕집에 나타난 불량 며느리, 무슨 일이 있어도 할 말은 하는 당찬 싱글맘 영이의 두 번째 사랑, 그리고 바람 잘 날 없는 사연 많은 가족의 이야기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권성미 텐아시아 기자 smkw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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