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스더TV 영상 캡처
사진=에스더TV 영상 캡처
의학박사 겸 방송인 여에스더가 자신을 대한 의혹을 해명했다.

여에스더는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는 '여에스더 성형? 얼굴이 달라진 이유는'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여에스더는 최근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먼저 여에스더는 "여러분을 자주 만나지 못했다. 오늘은 좋은 컨디션으로 나왔다. 여러분과 먹방, 티타임을 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58년을 살면서 제대로 쉬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약간 탈진, 번아웃이 왔다"고 했다. 그는 "과로하거나, 일상의 루틴이 깨지면 악화가 되지 않나. 지난 6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10편 정도를 찍으면서 건강이 좀 악화가 됐다. 지금은 열심히 조절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팬들과 소통하던 여에스더. 이내 자신의 외모에 불만을 갖고 있는 한 팬에게 "내가 중학교 1학년 때 국토지리 선생님이 저를 보시더니 '다 괜찮은데 치아 때문에 외모가 너무 못생겨 보인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더불어 "아버님이 외국을 다녀오면서 하늘색 프릴 달린 드레스를 사왔는데 입었더니 아랫 동생이 '아! 언니 정말 원숭이 같다'고 했다"며 "그때는 제가 봐도 너무 못생겼고 내 외모에 마음에 든 건 50대인 것 같다. 그 전까지는 늘 못생기고 외모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지만 내가 하나, 58년을 살면서 깨달은 것은 사람마다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그 아름다움의 기준이 굉장히 다르다는 것이다. 난 외모 때문에 장래희망을 바꿨다. 우리 집에 딸만 다섯인데, 다 음악을 했다. 그런데 난 너무 병약하고 게을러서 피아노 치기가 너무 싫어서 다른 직업을 선택해야 했다. 외국어 배우는 것을 좋아해서 외교관이 되고 싶었다"고 떠올렸다.

더불어 "못 생기면 국위선양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의사로 진로를 바꿨다"며 자신이 치아 교정을 한 이유에 대해 전했다. 여에스더는 "최근 교정을 시작했다. 방송을 하다 보니까 댓글에 '부정교합, 입이 나왔다'는 글이 많더라. 그래서 인비절라인이라고 하는 교정 장치를 사용해서 입이 많이 들어갔다. 성형이 아니라, 교정을 하니 툭 튀어나온 입이 좀 들어가서 콧대가 조금 높아보이고 입이 들어가서 옛날보다 옆모습이 나아 보인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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