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이용규, 영화 '바람' 속 그 고등학생?…"직업은 매니저…싸움 싫어해"('근황올림픽')
영화 '바람'에 출연했던 이용규의 직업이 매니저로 밝혀졌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은 '이용규를 만나다. 1억뷰 영화 '바람' 속 싸움짱 13년 만의 근황... 아무도 몰랐던 이 분의 직업'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난 배우가 아니다. 연예인 매니저 일을 20대 때부터 했다. 영화 '바람' 출연 당시 정우의 매니저였다. 그때 감독님께서 이 역할은 저보고 해달라고 하셨다. 그런데 처음에는 거절했다. 머리숱도 많이 없는데 고등학생 역할을 할 수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해당 영화에 같이 출연했던 배우 지승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얼마 전에 방송국에서 보고 인사하고 반갑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평소 길거리를 지나면 사람들이 알아본다고. 이용규는 "서울, 경상도에서 많이 알아보신다. 제가 얼굴 생긴 게 평범함을 저버린 얼굴이라 그렇다"라고 언급했다.

'바람' 이후 영화 출연을 하지 않은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주축 배우들은 현재 다 잘됐지 않나. 제가 매니저인 걸 모르셨던 분들은 제가 못 떴거나 캐스팅이 안된 줄 아신다"라고 했다.

다만 그룹 씨야의 뮤직비디오에는 출연을 했다고. 이용규는 "씨야의 '결혼할까요'에 출연했다. 캐릭터가 특별하니까 그렇다"라며 웃음 지었다.

평소 성격은 영화 속 모습과 다르다고. 이용규는 "눈물이 많고 예민하다. 다큐멘터리 보면서 운다. TV 보면 옛날부터 잘 운다. 액션 영화보다 로맨틱 영화, 감동적인 영화를 좋아한다. 실제로 싸움을 잘하거나 선호하지도 않는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향후 계획에 대해 말했다. 그는 "매니저 일도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제작도 한 번 욕심이 있다. 요즘 열심히 하고 있다"며 "저를 길거리에서 알아보시는 분들은 사진은 얼마든지 찍어드리겠다"며 마무리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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