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사진=방송 화면 캡처)
'실화탐사대'(사진=방송 화면 캡처)

‘실화탐사대’ 재혼한 부인에게 골프채로 폭행 당한 중년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13년 전에 재혼한 부인에게 폭행을 당해 죽기 직전까지 간 김종도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김종도씨는 "친아들 손주에게 백 만원을 보내주자고 하다가 다툼이 일었다"라고 그날의 상황을 전했다. 김종도씨는 목이 졸렸을 뿐 아니라 골프채로 사정없이 맞아 팔은 부러지고 등은 상처로 가득했다.


중국집을 운영했던 김종도씨는 "하루에 300만 원 넘게 팔았다. 일년 매출이 10억이 나왔다"라며 수입으로 집도 사고 가게도 인수했음을 밝혔다. 하지만 김종도씨의 명의로 된 건 아무것도 없었다.


김종도씨는 재혼한 부인 때문에 친아들과 며느리와의 인연도 끊고 지냈음을 밝혔다. 수상한 점은 사건 발생 후 37일 만에 증거물로 골프채 회수됐다는 점이였다. 이 사건을 본 변호사는 "범행도구인 골프채 확보가 너무 늦어졌다는 게 아쉽다"라고 밝혔다. 한편 재혼한 부인은 폭행에 대해 부인하고 있어 분노를 샀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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