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킹즈에 이은 '스맨파' 2번째 탈락 YGX, 리더 드기의 '뜨거운 눈물'
댄서 크루 YGX가 '스트릿 맨 파이터'에서 아쉬운 퇴장을 알렸다.

YGX는 지난 11일 방송된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 7회에 출연해 메가 크루 미션에 임했다.

이날 YGX는 많은 역경을 헤치고 메가 크루 미션에 나섰다. 특히 멤버들을 생각하는 리더 드기의 마음이 돋보였고, 이를 따르는 팀원들 간의 우정이 다른 댄서들의 공감을 얻으며 많은 응원을 받았다. 최종 탈락 크루가 된 뒤에도 YGX는 "이제 시작이다"라며 서로를 보듬어 끈끈한 팀워크를 드러냈다.

앞서 YGX는 메가 크루 미션을 준비하며 팀원 간의 의견 대립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또 최종 리허설 모니터링 후 리더 드기가 다섯 크루에게 워스트 디렉터로 뽑힌 데에 이어 탈락 예상 최다 득표 크루로까지 지목당하며 크게 당황했다.

이에 YGX는 퍼포먼스를 전면 수정해 농구 퍼포먼스를 꾸몄다. 이 과정에서 리더 드기는 힘에 부친 모습을 보였고, 자신을 도우려 애쓰는 팀원들을 보며 결국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애들한테 너무 미안하다. 미안하고 고마운 게 너무 크다"며 솔직한 진심을 전했다.

이어 YGX의 메가 크루 미션 영상이 공개됐다. 드기, 도니, 현세의 디렉팅으로 펼쳐진 퍼포먼스에서 YGX는 실제 농구를 펼치는 듯한 재치 있는 안무와 특유의 에너지로 완벽한 메가 크루 퍼포먼스를 완성해 분위기를 압도했다.

파이트 저지 점수 공개 전 드기는 "내가 너무 부족했는데 아이들이 잘해줘서 이 무대에 대해 한점 부끄러운 게 없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다른 크루원들까지 응원을 보내며 YGX를 응원했다.

메가 크루 미션에서 최종 순위 7위를 기록하게 된 YGX는 이후 탈락 배틀에 임해야 했다. YGX는 위댐보이즈와 탈락 배틀을 펼쳤고, 최종 탈락 크루가 됐다.

탈락 후 드기는 "'스맨파' 시작하면서 좋은 모습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하다. 우리 애들 되게 잘하는데 리더로서 표현을 못 해줬다"며 터져 나오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도니는 "'스맨파'를 통해 얻은 것은 제 친구들이다. '스맨파'에서는 잠시 떠나지만 제 친구들과 함께 계속 활동할 것이기 때문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촬영장을 빠져나온 YGX는 서로를 위로하며 또 한 번 우정을 다졌다. 드기는 "슬프고 홀가분하다. '스맨파'에 나와서 많이 얻고 간다"고 말했고 현세는 "모든 게 꿈같고 돌이켜보면 너무 행복한 일도 정말 많았다"고 전했다. 도니는 "우리가 주인공인 무대에 설 수 있구나 생각할 때마다 뭉클하다"고 소감을 밝혔고 YGX는 "이제 시작이다"라고 외치며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케 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