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짜리 변호사'/사진제공=SBS
'천원짜리 변호사'/사진제공=SBS
이청아가 첫 등장하는 가운데 남궁민이 수임료를 천 원만 받게 된 과거 사연이 밝혀진다.

폭발적인 입소문을 타고 시청률 15%의 벽마저 넘어선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가 오늘(8일) 6화를 방송한다. 이런 가운데 ‘천원짜리 변호사’ 측이 본 방송을 앞두고 검사 시절 천지훈(남궁민 분)과 이주영(이청아 분)의 과거 인연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천지훈은 수임료를 단돈 천 원만 받는 별난 원칙하에 돈 없고 빽 없는 의뢰인들의 든든한 빽이 되어주고 있다. 하지만 천지훈이 ‘천 원’만 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그의 최측근인 사무장(박진우 분)은 물론 천지훈 본인조차 모른다 털어놔 의문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천지훈의 검사 시절 동료들이 3년 전 심상치 않은 사건이 있었음을 암시한 바 있어 천지훈의 숨겨진 과거사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

공개된 스틸 속 이주영은 변호사 배지를 옷깃에 달고 변호인석에 앉아 있는 모습. 안경테 너머로 빛나는 명민한 눈빛과 지적인 아우라가 탄성을 자아낸다. 또한 흔들림 없이 당당한 표정에서 자신감이 흘러넘쳐, 대형 로펌 ‘백’의 에이스 변호사로 활약할 그의 행보에 기대감이 모인다.

반면 천지훈은 각 잡힌 검사 비주얼로 시선을 강탈한다. 근엄한 법복과 단정하게 빗어 넘긴 생머리를 한 ‘천검’의 모습이 알록달록한 체크 수트와 파마머리가 트레이드마크인 지금의 ‘천변’과 과연 동일인이 맞을지 의심스러울 정도. 더욱이 법정에서 보여주는 진지하고 차분한 태도가 프로페셔널한 검사의 모습 그 자체다.

그런가 하면 각각 검사석과 변호인석에 앉아 서로를 응시하는 천지훈과 이주영의 눈빛이 심상치 않다. 법정에서 검사와 변호사로 대립하고 있는 두 사람이 3년 전 어떤 관계를 형성했던 것인지, 현재 천지훈이 수임료를 천 원만 받는 배경에 이주영이 어떤 영향을 미친 것인지 궁금증이 모이며, 감춰져 있던 사연들이 수면 위로 올라올 ‘천원짜리 변호사’ 본 방송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천원짜리 변호사’ 6회는 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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