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가면'(사진=방송 화면 캡처)
'황금 가면'(사진=방송 화면 캡처)

'황금 가면' 연민지가 차예련과 선우은숙에게 사죄했다.


5일 밤 방송된 KBS2TV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에서는 서유라(박은지, 연민지 분)가 김혜경(선우은숙 분), 유수연(차예련 분)과의 오해를 풀었다.


이날 서유라는 유수연의 도움으로 박상도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할 수 있었다. 서유라는 숨을 헐떡이는 박상도에게 "아빠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아빠 죽지 마. 나만 두고 가지마. 꼭 살아야 돼"라며 두손을 꼭 부여잡았다.


박상도는 서유라에게 "내 딸, 미안하다"라며 "울지마"라고 말하며 눈을 감았다. 유수연을 따라 그의 집으로 오게 된 서유라에게 김혜경은 "아버지 마지막 가시는 길까지 잘 배웅해드렸으니까 편안하게 가셨을거야. 수연아빠가 널 보육원에 안 보내려고 애썼어. 너 데려다 키우자고 했는데 회사 문도 닫고 그래서 내가 망설였었어"라고 털어놨다.


서유라는 "아저씨가 아빠 딸인 저를 없애려는 줄 알고 그래서 박은지를 세상에서 지웠던 거였어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공장에 화재가 났던 날 아빠한테 갔었어요. 아저씨가 아빠 멱살을 잡고 싸우고 있었어요. 그래서 무서워서 사람들을 부르러 갔는데 공장에 불이 났었어요. 그래서 아저씨가 우리 아빠 죽이고 불을 내고 나온 줄 알았다"라고 오해했던 이유를 덧붙였다.

이에 유수연은 "그때 특허 넘기려고 하는데 우리 아빠가 아저씨 말리려 갔다가 불이 났던거야. 그 불은 차화영이 낸 거고"라고 오해를 풀었다. 김혜경은 "수연 아빠가 네 아빠 화재 현장에 두고 왔다고 얼마나 자책했는지. 널 찾겠다고 10여 년 가까이 여기저기 다녔었다. 나도 한 때는 널 원망했지만 수연 아빠도 널 이해할거야"라며 "은지야 우리 자수하자. 네가 미워서가 아니라 너도 이제 새로운 삶 살아야지"라고 설득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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