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탈북자 장명진, '김부선 딸' 이루안 응원받고 1억 상금 챙겼다 ('펜트하우스')
탈북자 장명진이 약 1억 원의 상금을 쟁취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 마지막회에서는 '탈북자' 장명진이 최종 우승자가 됐따.

이날 최후의 4인이 된 탈북자 장명진, 카이스트 재학생 이시윤, S대 출신 변호사 임현서, 드랙 아티스트 지반이 '돈의 무게' 미션을 이어갔다. 3시간 6분을 버틴 이시윤이 제일 먼저 탈락하며 펜트하우스를 떠났다. 남겨진 세 사람 중 우승자에게 이시윤의 상금 2440만원이 주어지는 가운데, 사투가 계속됐다.

6시간이 경과되자 각자의 무게가 점점 더 무거워지는 핸디캡이 더해졌고, 결국 6시간 56분을 버틴 장명진이 줄을 놓으며 탈락했다. 지반도 손이 만신창이가 된 채 7시간 8분 만에 줄을 놓았고, 결국 임현서가 이시윤이 남긴 2440만원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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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후의 3인이 된 장명진 지반 임현서에게는 티본스테이크와 함께하는 최고급 만찬이 제공됐다. 강제 1일 1식을 하며 배고픔을 견뎌온 이들은 행복한 만찬을 즐겼고, 마스터 유진은 "탈락한 7인의 음성 메시지를 준비했다"라며 깜짝 선물을 공개했다.

장명진은 마지막 순간에 서출구를 배신하는 선택을 했지만, 여전히 서출구의 응원을 바랐다. 하지만 서출구는 "현서 씨를 응원하고 싶다. 가장 최고의 판을 짰다"며 같은 전략가인 임현서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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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에도 장명진의 배신으로 서출구와 함께 탈락하게 된 이루안이 "장명진 씨가 미웠는데, 이전부터 좋아하고 응원했던 부분이 있어서 우승했으면 좋겠다"며 응원을 남겼다. 장명진은 "제 선택에 후회는 없지만 착잡하다"며 메시지를 들었다. 지반과 짝꿍이었던 낸시랭은 "꼭 우승해. 나의 꿈이고 그게 너의 꿈"이라며 애정 어린 응원을 지반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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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명진이 9770만원, 지반이 7660만원, 임현서가 3190만원의 상금을 모은 상황에 마스터 유진은 우승자를 선정하기 위한 최후의 투표 라스트 엘리베이터 미션을 공개했다. 그간 탈락자를 뽑아온 투표와 달리, 최후의 3인이 자신을 제외하고 응원하고 싶은 사람에게 투표를 하는 미션이었다. 투표가 시작되기 전 이들에게는 마지막 ‘진실의 질문’ 시간이 주어졌다.

임현서는 장명진에게 "배신할 때 확실히 마음을 정하셨었냐"며 장명진의 진심을 궁금해했다. 장명진은 "계속 갈등은 있었지만, 서출구 연합에게 상처를 받았기에 임현서&지반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장명진도 임현서에게 "저를 존경한다는 말이 포섭하기 위해 한 말이었냐"라고 질문했다. 임현서는 "살고자 하는 과정에서 일부 전략적 거짓말은 있었지만, 자유를 위해 목숨 걸고 탈북하며 목숨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고 하신 건 저한테 큰 울림이었다"며 장명진의 삶의 여정에 존경을 표했다. 이어 지반도 자신이 위기에 있을 때마다 항상 ‘진실’만을 이야기한 장명진의 의도를 궁금해했고, 장명진은 "굳이 거짓말하고 싶지 않았다"며 소신남의 매력을 또 한 번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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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대화를 끝으로 투표가 종료됐고, 엘리베이터의 마지막 운행과 함께 최종 우승자가 발표됐다. ‘북한 남자’ 장명진이 최종 우승자로 뽑혔고, 임현서와 지반은 그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표정의 장명진은 "저를 제외한 9명이 기적처럼 저를 우승시켜준 것"이라고 밝혔다.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 총 상금 최대 4억원을 놓고 전쟁 같은 경쟁을 펼쳤지만 마지막회에는 거액의 상금을 눈앞에 놓고도 서로를 응원하는, 예상치 못한 모습을 보여주며 마무리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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