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방송인 장영란이 남편 한창의 병원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방송인 장영란, 뮤지컬 배우 김호영, 코미디언 이국주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영란은 '발작 버튼'이 있냐는 질문에 "가족이 있다 보니 가족 건드리면 참을 수가 없다. 댓글은 신경 쓰지 않는다. 다만 남편이 한의사인데 병원 차린 것은 자기 실력으로 한 건데 나를 만나서 병원 차렸다고 하더라. 그러면 좀 속상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편이) 침을 잘 놓는다. (환자 중에는) '뭐야 잘 놓네?' 하시는 분도 계신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나도 이따가 침을 맞아도 되겠느냐?"라며 손목을 내밀었고, 김준호는 "돈을 내야한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장영란은 또 남편 한창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기도. 그는 "남편이 SBS'진실게임' 출연자로 나왔었다. 이후에 작가님이 연결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탁재훈은 하이텐션인 장영란에게 "남편이 시끄럽다고 안 하냐"고 질문했다. 장영란은 "당연히 (남편과) 싸우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런 생각은 바로 잊는 편이다. 나의 높은 텐션을 두고 남편이 뭐라고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잉꼬부부의 면모를 드러냈다.

최근 병원을 열은 한창. 장영란은 남편의 병원 운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남편과 같이 병원을 운영한다. 약간의 스트레스 받는 것이 있다. 남편도 오지랖이 넓어 이것저것 퍼준다. 한약을 지으러 온 사람한테 약을 안 팔고 마인드컨트롤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장영란은 "우리 병원 지금은 마이너스다. 오늘도 남편한테 돈 빌려준다는 문자가 왔다고 하더라. 직원만 30명이라 병원 운영비가 부족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야기를 듣던 탁재훈은 "남편 병원이 망했는데도 웃을 수 있냐?"라며 "남편 돈 보고 결혼한거냐?"고 물어봤다. 장영란은 "그런 것이 아니다. 아무것도 없이 5000만 원 빚진 상태에서 결혼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한창과 장영란은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녀 1남을 두고있다. 한창은 한방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영란은 한방병원의 이사를 맡고 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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