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최성국, 24살 연하 예비신부 녹화장에 대동…주변 연예인에 인사시켜 ('미스터리 듀엣')
배우 최성국이 결혼 발표 전 녹화장에 예비 신부와 함께 다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3일 MBN '미스터리 듀엣'에서는 최성국과 원기준이 듀엣으로 나와 과거를 나눴다.

이날 최성국이 더 블루의 ‘그대와 함께’를 조심스레 열창하는 사이, 반대편 무대에서 최성국의 대학교 2년 후배인 배우 원기준이 모습을 드러냈다. 최성국은 "미치겠다. 니가 거기서 왜 나와?"라고 말했고 원기준은 최성국을 보고 놀란 나머지 괴성과 함께 무릎을 꿇어 웃음을 안겼다.
[종합] 최성국, 24살 연하 예비신부 녹화장에 대동…주변 연예인에 인사시켜 ('미스터리 듀엣')
[종합] 최성국, 24살 연하 예비신부 녹화장에 대동…주변 연예인에 인사시켜 ('미스터리 듀엣')
‘유추박스’를 통해 두 사람의 인연을 알리는 ‘WHP’라는 단어가 거론됐고, 최성국은 ‘white horse prince(백마탄 왕자들)’의 약자라며 단순히 자신이 하얀 차를 타고 다녀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밝혔다.

원기준은 대학교 때 많은 학생들 사이에서 특별한 우정을 쌓고 싶었던 최성국의 아이디어로 결성됐다는 이 모임의 특별한 인사법과 가입 조건을 폭로했다.

흰 셔츠를 입어야하고 셔츠의 깃을 반만 세워야 한다는 것. 원기준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형이 만들었다. 연극과가 한 학년에 120명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친하게 지내자는 의미였다. 들어오면서 '하이 프린스'하면서 포옹했다"고 밝혔다.
[종합] 최성국, 24살 연하 예비신부 녹화장에 대동…주변 연예인에 인사시켜 ('미스터리 듀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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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신입 공채 시절, 이미 선배였던 원기준의 의리에 감동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최성국은 선배들이 건방지다며 엎드려뻗쳐를 시켰다고. 공채 선배는 일부러 예대 후배인 원기준에게 군기를 잡게 시켰다고 밝혔다. 최성국은 "무릎을 딱 꿇더니 '못하겠습니다'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최성국은 "처음으로 기특했다"고 농담했다. 원기준은 "친형제는 아니지만 매일 만났다. 눈뜨면 형 만나러 가던 시절에 형한테 의지를 많이 했었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같이 뭘 하는 건 20년 만이라는 두 사람. 훈훈함을 주고받던 중 최성국은 "한 여성분을 만나게 돼 올 가을에 식을 올립니다"라고 폭탄선언을 날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미스터리 듀엣' 녹화는 최성국의 결혼이 기사화 되기 전.
[종합] 최성국, 24살 연하 예비신부 녹화장에 대동…주변 연예인에 인사시켜 ('미스터리 듀엣')
MC 이적은 "이때쯤이면 모두 같이 다니는데, 같이 오셨냐"라고 물었고 최성국은 무언의 긍정 반응을 보였다. 이에 모두가 "형수님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다.

최성국은 "이런 이야기를 하려고 온 게 아닌데"라면서도 원기준에게 "듀엣이 누군지 궁금했는데 그게 너여서 좋다"면서 다시 만난 인연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그는 "결혼식에 와"라면서 말로 청첩장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원기준도 "결혼식에 꼭 갈게요"라면서 화답했다.
[종합] 최성국, 24살 연하 예비신부 녹화장에 대동…주변 연예인에 인사시켜 ('미스터리 듀엣')
[종합] 최성국, 24살 연하 예비신부 녹화장에 대동…주변 연예인에 인사시켜 ('미스터리 듀엣')
무대 위로 나간 두 사람은 서로의 인연에 반가워했다. 최성국과 원기준은 20년 만에 다시 이어진 인연을 지키자고 의리를 다졌다. 최성국은 "이리와 인사시켜줄게"라며 원기준에게 예비신부를 인사시키러 떠나 훈훈함을 안겼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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