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아는형님 방송화면
사진=JTBC 아는형님 방송화면


가수 비비가 무대에서 벌어진 아찔한 사고를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걸 크러쉬' 특집을 맞아 재재, 비비, 크러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비비는 물과 관련된 아찔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최근 워터밤 무대에 섰던 비비. 그는 "물과 관련한 아찔한 순간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티셔츠를 딱 벗었는데 끈이 풀려서 큰일날 뻔했다"면서 "원래 스티커 같은 걸 안 붙이는데 그날따라 (스태프가) 붙이라고 저를 설득하더라. '붙이고 합시다'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등에도 스티커를 붙였는데 뒤에는 물에 젖어 풀리고 앞에는 남아있었다"라며 "앞쪽까지 떨어졌으면 바로 찌찌비비해서 (놀림 받았을 것)"이라며 화끈하게 이야기를 풀어냈다.

바쁜 스케줄에 감사함을 전하기도. 비비는 "축제 섭외가 많이 들어와서 열심히 하고 있다. 오늘도 끝나고 축제를 하러 간다.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를 가르쳐 주는 편이다"라며 무대 노하우를 전수했다.

크러쉬의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고 알리기도. 둘의 친분을 묻는 질문에는 "난 여자친구 있는 남자랑 안 친하다"라며 솔직하게 답변했다.

아형 멤버들은 "여자친구 있는 남자랑 안 친하면 부인 있는 남자들은 어떠냐?"라고 물어봤고 비비는 "내가 알아서 할게"라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비비는 지난달 27일 프리싱글 'Animal Farm'을 공개한 바 있다. 한 소절 불러달라는 요청에 비비는 "방송 부적격이라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없다"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만 이수근은 "우리는 적격하다. PD가 방통위 한번 다녀오면 된다"며 재치있게 넘어갔다.

이를 들은 비비는 또 "누아르 장르라 내용이 잔인하든가 욕이 있던가 야하든가 부적절하다. 음원으로 돈을 못 버니까 광고를 찍어서 메꾸고 있다"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