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캡처
시크릿 출신 징거가 숙소 생활 당시 싸웠던 영상에 대해 해명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시크릿 숙소 싸움? 100% 연기죠"... 음방 1위 걸그룹 멤버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징거는 "데뷔한지 이제 14년이나 됐다. 진짜 이 악물고 열심히 했던 것 같다. 나한테 활동할 때 언제가 제일 먼저 떠오르냐고 하시면 '샤이보이'로 1위 했을 때를 말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1위를 셀 수 없이 한 건 아니다. '매직' 활동 때는 3초 간격으로 안무를 끊어서 춤을 췄다. '칼 각'이었다. 멤버 4명이 똑같이 움직였다"며 열정적였던 당시를 회상했다.

징거는 "끈끈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데뷔하기 전에 '언터쳐블' 선배님들이 쓰시던 반지하 숙소에 들어갔다. 슬리피 오빠가 반지하니까 창문에 호일로 붙여 놓으셨다"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또 "거기가 진짜 조그마한 공간이다. 침대를 놓으니 걸어다닐 틈도 없었다. 침대 위로 걸어 다녔다. 그렇게 자고, 심지어 반지하이다 보니까 쥐도 나왔었다. 그리고 변기가 매번 막혔었다. 맨날 집 앞에 카페 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해결했다"며 고충도 고백했다.

징거는 "그렇게 힘든 시간이 있어서 잘 됐던 것 같다. '매직'이 잘 되고 반지하에서 나왔다. 한남동으로 이사를 갔다. 처음에는 한남동 빌라로 갔다. '마돈나'가 잘 되고는 쓰리룸을 옮겼다. 그 다음에는 점점 이제 '별빛달빛' 잘 되고 이제 한강 뷰가 내려다 보이는 한남동 아파트 꼭대기를 갔었다"고 말했다.

데뷔 직후 '멤버들 간의 싸움'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징거는 "많은 분들이 물어 보신다. 100% 연기였다. 감독님이 그림을 만들어보라고 하셨다. 내가 연기자를 해야하지 않았나?"라며 웃음 지었다.

징거는 "내 성격이 그런 사람인줄 알더라. 그냥 그 장면에서는 내가 빌런이 됐다. 활동은 계속 하고 싶었는데 그냥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멤버들 간의 문제는 없었다"고 언급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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