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천재' (사진=방송 화면 캡처)
'내일은 천재' (사진=방송 화면 캡처)


'내일은 천재' 김광규와 김태균이 몸싸움까지 벌인 '갑오징어 게임'이 눈길을 끈다.


지난 29일 방송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천재' 3회에서는 수학 서바이벌 '갑오징어 게임'을 진행하는 '브레인 가이드' 전현무와 '예체능 0재단' 김광규, 김태균, 곽윤기, 이장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0재단은 전현무의 지시에 따라 정체불명의 버스에 탑승, 한 체육관에 도착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때 전현무가 "'갑오징어 게임'에 오신 걸 환영한다"라면서 "최고의 갑오징어가 되면 100점을 드리겠다"라고 설명해 0재단의 경쟁심에 불을 지폈다.


이에 곧바로 사전 몸풀기 게임인 '구구단을 외자', '더하기를 하자'에 돌입한 0재단. 승리를 향한 치열한 열기와는 별개로 엄청난 오답 퍼레이드가 펼쳐졌고, 심지어 틀린 답이 나와도 알아채지 못한 채 게임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전현무를 경악케 했다.


이후 본게임을 시작한 0재단은 '뿅망치 사칙연산', '3자리 비밀번호', '열려라! 엘리베이터' 등에 게임을 진행했다. 앞서 '수학의 신' 정승제에게서 배웠던 내용의 문제들이 유쾌한 콘셉트와 결합해서 등장해 시청자들의 재미와 지식욕을 제대로 충족시켰다.


특히 결승에서 맞붙은 곽윤기, 이장준은 0재단의 우등생다운 진검승부로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반면 꼴찌를 가리는 승부를 벌인 김광규, 김태균은 한참 동안 수학 문제를 노려보거나 몸싸움을 벌이는 등 0재 케미스트리를 폭발시켜 폭소를 유발했다.


우여곡절 끝에 '갑오징어 게임'의 최종 순위가 결정됐고, 1등 이장준이 150재, 2등 곽윤기가 100재, 3등 김태균이 30재에 등극했다. 꼴찌라서 점수를 획득하지 못한 김광규는 자랑스럽게 "내가 0재다"를 외쳐 전현무와 시청자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김광규, 김태균은 "프레시가 '깨끗하다'라는 뜻인가?", "'밝다' 아니가?", "그건 프레시가 아니라 플래시 아닌가?" 등의 대화를 나눠 충격을 선사했다. 이를 포착한 제작진이 다음 과목으로 영어를 선택, 원어민 강사와의 수업을 예고해 4회에서 이어질 좌충우돌 성장기를 벌써부터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내일은 천재'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KBS Joy에서 방송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