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화면
사진=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화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아르헨티나 네 친구가 한국 귀신의 집에서 매운맛을 경험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아르헨티나 세 친구의 한국 여행기 마지막 날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세 친구는 자신들을 초대한 마틴과 만나기 전에 K-뷰티를 체험했다. 세 친구는 마틴의 초대 영상에서 달라진 헤어스타일을 보고 한국 스타일에 관심을 갖게 된 상황.

미겔은 “이러고 다닐 수 없다. 머리 자르러 가자”고 말했다. 앞서 친구들은 마틴이 보낸 한국 초대 영상 속 헤어스타일 변화를 눈여겨 본 상황. 마틴 부모님도 아들의 달라진 헤어스타일에 대해 “한국 스타일 같더라”며 흡족해했다.

미겔, 루카스, 마누엘은 K-뷰티에 도전해보기로 했고 남성 전문 미용실 바버샵으로 향했고 말이 통하지 않아 애먹었다. 번역기도 아르헨티나 말을 제대로 번역하지 못했고 영어로 의사소통도 어려웠다. 루카스와 마누엘이 머리를 다듬는 사이 미겔은 면도 체험했다.
사진=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화면
사진=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화면
루카스는 변신 후 “우리 완전 작품이 됐다”고 자화자찬했다. 미겔은 “사람들이 우리 록밴드인 줄 알겠다”고 말했다. 이현이는 마누엘의 변신에 “너무 잘 생겨졌다”며 감탄했다. 이현이는 미겔의 변화에도 “어머 누구야?”라며 놀랐다. 알베르토도 “배우 같다”고 평했다.

뒤이어 네 친구는 광역버스를 타고 한국민속촌으로 향했다. 민속촌에서는 수박서리게임이 진행되고 있었고 마틴이 먼저 시도했지만 골인 직전 실패했다. 마틴은 벌칙 물 폭탄을 맞으면서도 선명한 복근을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 루카스도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물 폭탄을 맞았다.

수박서리게임 후 민속촌을 관람한 네 친구는 저녁식사 시간을 맞았고 장국밥, 설렁탕, 해물파전, 동동주로 식사했다. 마틴은 두 끼 연속 설렁탕을 먹으며 설렁탕 사랑을 드러냈고 설렁탕에 밥을 말아 먹는 시범을 보였다. 미겔은 장국밥이 매워 기침을 했지만 마누엘은 장국밥도 폭풍흡입하며 어느새 한식에 최적화됐다.

한여름 밤 저녁은 아직 더웠고 네 친구는 귀신의 집 체험을 하기로 했다. 네 친구는 한국 귀신 첫 체험에 겁을 잔뜩 먹었고, 루카스는 한국말로 “아니요”를 연발하며 경악했다. 루카스는 밖으로 나와서야 아르헨티나 말로 한국 귀신들을 향해 “너희 정말 싫어. 안에서는 무서워서 말을 못했다”며 질색했고 마누엘도 “혼자서는 절대 안 간다”고 공감했다.

마틴은 친구들의 숙소에서 마지막 밤을 함께 보내며 한국 여행이 어땠는지 질문했다. 루카스는 한국여행 체험에 대해 “사람들이 놀라웠다. 모두가 서로를 존중한다. 또 좋았던 게 치안이다. 핸드폰을 자리에 두고 화장실 갔다 와도 문제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미겔과 마누엘은 “자연도 좋았다. 바다가 좋았다”고 추억했다.

한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대한민국을 찾은 외국인 친구들. 그들의 고군분투 한국살이 모습을 통해 대한민국을 낯설게 바라보고, 익숙하게 생각했던 우리의 일상도 새롭게 느껴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권성미 텐아시아 기자 smkw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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