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 성동일 마지막 소원에 울컥...최수영 "네 생일파티가 반장님 마지막 소원"('당소말')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사진=방송 화면 캡처)

성동일이 마지막까지 지창욱을 챙기며 세상을 떠났다.

29일 밤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이하 '당소말') 최종회에서는 강태식(성동일 분)의 마지막 소원이 이뤄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강태식은 윤겨레(지창욱 분)을 불러 편지 한 장을 건넸다. 그는 "원장님께 이것 좀 가져다 줘라. 예배방 옆에 원장실이 붙어있다"라고 말했고 윤겨레는 그 종이가 유언장임을 알고 울컥했다.

강태식은 윤겨레에게 마지막 소원을 말하려 했지만 "무슨 마지막 소원이냐. 우리 팀 지니는 진짜 마지막 소원만 들어준다. 함부로 소원 말하지 말아라"라며 애써 외면했다. 서연주(최수영 분)은 최태식이 보낸 미리 장례식 문자를 언급하며 "마지막 소원인데 들어드리자"라고 윤겨레를 설득했다.

한편 호스피스 사람들과 서연주, 윤겨레는 강태식을 데리고 바닷가로 여행을 떠났다. 강태식은 윤겨레에게 자신의 시계를 건네며 "생일 선물이다. 지금부터는 네 시간이다"라며 생일 축하 인사를 건넸고 서연주는 그에게 "너의 생일 첫 생일파티를 해주는 게 반장님 마지막 소원이었다"라고 말했고 윤겨레는 눈시울을 붉혔다. 강태식은 윤겨레에게 "생일 축하한다. 아들아"라고 말해 모두에게 감동을 안겼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