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브 제공)
(사진=웨이브 제공)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청춘블라썸'에서 '이하민'역을 맡은 배우 서지훈이 배역과 실제 성격의 공통점을 밝혔다.


서지훈이 연기하는 하민은 남녀 불문 모두에게 인정받을 정도로 밝고 모범적인 겉모습이지만, 내면에는 냉소적인 면모를 지닌 이중적인 인물이다. 여학생들이 주는 선물을 받으며 "고마워...잘 먹을게"라고 웃어주지만, 매번 제대로 뜯어보지도 않은 채 쓰레기통에 버리고 조금의 미안함도 느끼지 않는다. 자신을 귀찮게 하는 친구들을 피해 미술실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아무도 다가오지 못하도록 스스로를 가둬 버린 외로운 섬 같은 모습은 보는 이들의 짠내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런 하민과의 공통점에 대해 서지훈은 "제가 촬영 현장에 나가면 일부러 평소보다 더 밝고 활기차게 임한다. 하지만 집에 오면 기운이 빠져서 조용하게 있는 편이다. 그런 부분이 닮은 것 같다"며 자신에게도 배우 모드 ‘온앤오프(ON&OFF)’가 있다고 밝혔다.


'청춘블라썸'은 2020년 연재를 시작해 네이버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린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그런 만큼 드라마를 시청하는 이들은 만화 속 캐릭터를 떠올릴 수밖에 없다. ‘만찢남’에 도전하는 서지훈은 "웹툰 속 하민이 워낙 매력적이기 때문에 실사화하는 부분에 있어서 부담도 됐지만, 나만의 하민이로 보여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예쁘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21일 1~4화를 한꺼번에 공개하며 '빅마우스', '법대로 사랑하라', '하우스 오브 드래곤' 등을 제치고 오픈과 동시에 웨이브 신규유료가입 견인 콘텐츠 1위를 기록한 ‘청춘블라썸’은 방영 전부터 감성 낭낭한 티저 영상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그 가운데서도 소망(소주연 분)과 하민의 아련함이 폭발하는 데이트 장면들은 몽글몽글한 첫사랑의 기억을 떠오르게 하기 충분했다.


서지훈은 "첫사랑은 인생에서 잊지 못하는 사람, 그 사람과의 시간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행복할 것 같다"고 '첫사랑'의 설레는 의미를 정의했다. '첫사랑의 아이콘'이 된 서지훈은 "우리 '청춘블라썸'은 너무 예쁘고 여운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시청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인사를 전했다.


한편 서지훈이 활약할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청춘블라썸'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웨이브에서 2화씩 독점 공개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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