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박수영이 선택한 희동리 남자가 드디어 밝혀진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어쩌다 전원일기’에서는 15년 만에 다시 만난 비밀친구 한지율(추영우 분)과 어릴 적부터 긴 시간을 함께한 27년 지기 남사친 이상현(백성철 분)으로 인해 마음에 감정의 소용돌이가 치는 안자영(박수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관련 26일 공개된 스틸컷엔 두 사람을 바라보는 자영의 복잡 미묘한 표정이 담겨있어 이목을 사로잡는다. 두 사람 사이 선택의 기로에 놓인 자영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궁금해진다.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해, 희동리에 잠깐 머물렀던 지율. 힘든 시간을 보냈던 그에게 그 해 유일하게 좋은 기억은 자영과 함께 보냈던 여름이었다. 그런 그녀가 있는 희동리에선 계획에 없던 일을 좋아하지 않는 지율도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일을 맞닥뜨려도 나쁘지가 않았다. 이상하게 자영과 함께라면 미소가 새어 나오고, 심장이 떨려왔다.


자영 역시 마찬가지였다. “자꾸 궁금하고 걱정되면 좋아하는 거다”는 희동리 꼬마 김선동(정시율 분)의 말처럼 지율과 있으면 두근거리고 긴장됐다. 그리고 이를 두고 부녀회장 장세련(백지원 분)의 부탁으로 복숭아주를 제조하러 갔을 때, 지율은 “그게 연애 감정”이라고 콕 집었다. 그런데 자영을 주눅 들게 만드는 사람이 등장했다.

“다시 시작하고 싶다. 일주일간 최선을 다해 나를 보는 오빠 눈 바꾸겠다”며 희동리에 나타난 지율의 전 여자친구 최민(하율리 분)이다. 지율과 같은 수의사인데다 하루 함께 지내본 결과 그녀는 ‘누구든 좋아할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사람이라 더 그랬다. 심지어 두 사람의 깜짝 키스까지 목격하게 된 자영.

이렇게 로맨스 소용돌이 속에 사랑이 쉽지 않은 자영의 머릿속에 떠오른 사람은 다름 아닌 상현이었다. 선공개된 10회 예고 영상에서 “너한테 가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늦은 밤 상현을 찾아간 자영이 포착된 것.


제작진은 “26일 로맨스에 가속도를 낼 자영의 키스신이 있다”고 귀띔하며, “희동리에 젊은이라곤 자영과 상현뿐이었다. 그런데 어쩌다 지율이 희동리에 내려오게 되면서 고요했던 시골마을은 로맨스의 물결이 일렁였다. 훈훈하고 눈부신 비주얼을 자랑하는 두 남자 지율과 상현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자영의 마음엔 누가 있을지 10회를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어쩌다 전원일기’ 10회는 26일 월요일 오후 7시 카카오TV, 오후 9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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