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리콜' /사진제공=KBS
'이별 리콜' /사진제공=KBS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최초로 ‘돌싱’ 리콜남이 등장한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11회에서는 ‘일과 사랑’이라는 주제로 일 때문에 X와 헤어진 리콜남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 등장하는 리콜남은 36살의 PD. 리콜남은 일 관련 미팅에서 몇 번 만난 X와 우연한 기회에 다시 만나게 되면서 11살이라는 나이 차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인으로 발전한다.

하지만 리콜남 직업의 특성상 출퇴근이 따로 없고, 또 챙겨야 할 일들도 많아서 제대로 잠도 자지 못하는 바쁜 일상이 반복된다. 때문에 X의 연락에 바로바로 대답을 해주지도 못하고, 데이트를 할 때도 업무 전화를 받느라 바빴다고 말한다.

만날 시간이 터무니없이 부족했던 두 사람. 이에 X는 리콜남이 일하는 현장의 스태프로 들어가 리콜남을 서포트 한다. 하지만 리콜남은 다른 사람들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볼까봐 X에게 더욱 엄격한 잣대를 대며 철저하게 선을 긋는다. 이에 X는 점점 지쳐가고 결국 이별에까지 다다른다.

더욱 놀라운 것은 리콜남이 자녀가 두 명이 있는 돌싱이라는 것. 리콜남은 25살에 결혼했고, 4년 전에 이혼을 해 현재 초등학교 3학년, 초등학교 1학년 두 아이가 있다고 고백한다. 생각지도 못했던 이야기에 리콜플래너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아이가 있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일할 수밖에 없는 리콜남의 상황을 이해하면서도, 또 이제 겨우 20대 중반인 X의 힘든 마음에도 공감한다. 이에 리콜플래너들은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 “이번 사연은 너무 복잡하고 어렵다”며 그 어느때보다 진지한 마음으로 사연에 집중한다.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오는 26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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