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건너온 아빠들' /사진제공=MBC
'물 건너온 아빠들' /사진제공=MBC
가수 장윤정이 아들 연우가 4살 때 처음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한 무렵, 어린이집 화장실에서 안 나왔던 사연을 들려줘 안타까운 마음을 자아낸다.

오늘(18일) 방송되는 MBC 예능 ‘물 건너온 아빠들’ 4회에서는 MC 장윤정과 인교진, 김나영 그리고 외국인 아빠들이 ‘우리 아이 어린이집은 몇 살부터?’라는 모든 부모의 고민을 두고 열띤 토론을 펼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빠 앤디는 25개월 딸 라일라를 언제 어린이집에 보낼지 고민이라고 토로하고, ‘육아 선배’ MC들과 외국인 아빠들은 각자의 경험과 의견을 나눈다.

MC 장윤정은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낼 시기를 결정하는 건 어려운 문제이다. ‘이 어린아이를 벌써 보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어린이집에서 보내준 사진에 아이가 혼자 밥을 먹겠다고 애쓰는 모습을 보면 애간장이 녹는다”고 말해 모두의 공감을 산다.

무엇보다 장윤정은 “연우가 섬세하고 수줍음이 많은 아이라 어린이집을 보낼 때 너무 힘들었다”며 “당시 연우가 어린이집에 가면 화장실에서 안 나온다고 해 마음이 아팠다”고 털어놓는다. 과연 연우가 어린이집 화장실에서 안 나왔던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김나영은 “첫째 신우는 24개월부터 어린이집에 보냈다. 당시 어린이집 아이들 중 신우만 혼자 말을 다 떼지 못해서 걱정했지만 말만 못할 뿐”이라며 신우의 씩씩한 어린이집 적응기 에피소드를 들려줘 아빠들의 미소를 자아낸다.

반면 이탈리아 아빠 알베르토는 “아들 레오는 24개월, 딸 아라는 16개월부터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잘 적응했다”며 “우리 동네에선 아이를 언제 어린이집에 보낼지 고민할 수가 없다. 자리가 생기면 바로 보내야 한다”고 경험담을 털어놔 시청자들의 현실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육아 전쟁으로 지친 아빠들을 위한 글로벌 육아 반상회 ‘물 건너온 아빠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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